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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BP/AUTO] 혼다 미니밴 오딧세이

by bruprin 2013. 1. 6.



BP's : 미니밴이라고는 스타렉스와 카니발 밖에 없기 때문에 국내에는 척박한 시장이다. 도요타가 시에나를 혼다가 오딧세이를 출시해줘서 그나마 선택권이 있다.
( 아 크라이슬러도 있었군...하지만 기름을 너무 많이 먹어서)

미니밴은 패밀리카로 볼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그 역할을 SUV가 해주니 미니밴 시장은 아주 적다. 하지만 자녀를 1~2명 둔 가장이 패밀리카로 선택할 때는 SUV보다는 미니밴쪽이 훨씬 좋다. 수납성과 승차감 등 모든 면에서 산과 강을 타지 않으려면 굳이 SUV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

스타렉스는 영업용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패밀리카로 미니밴을 선택할 때는 카니발을 고려한다. 이전에는 트라제가 있었지만 단종됐고, 이게 싫으면 SUV나 다른 차량들을 선택해야 한다. 험로를 다니지 않아도 SUV는 안전하다는 생각, 큰차를 원하는 생각 때문에 SUV 선호도가 강한데 이런 것들도 조금씩 인식이 바뀌고 있다.

오딧세이는 3.5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 253마력, 35kg.m을 발휘하며 연비는 리터당  8.8km다. 도심은 7.4,고속도로 11.3km/l,
5단 변속기가 들어간 것이 아쉽다. 6단만 들어갔어도 10km에 육박하는 연비를 냈을 텐데. 가격은 4790만원으로 도요타 시에나보다 150만원 가량 저렴하다. 하지만 썬루프와 3열 전자동시트 등을 고려하면 두 차량간 가격 차이는 거의 없다.

2열을 사용해도 트렁크 공간이 남고, 차체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 가족 여행용으로 적당하다. 꽤 놀란 것은 주행성능이었는데 운전을 할 때는 세단을 모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실내크기나 편의사양은 시에나 쪽이 좋지만 주행성능 쪽에서는 오딧세이쪽 손을 들어 주고 싶다.

가격이 4000만원대 후반으로 나온 것이 아쉽다. 혼다코리아 입장에서는 CR-V가 3000만원대인데 오딧세이 가격을 더 낮출 수는 없었겠지만 그래도 10% 만 낮았어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을텐데.

많은 짐을 싣고 다녀야 하는 오토캠핑 동호인들이나 대가족이라면 패밀리카로 고려해볼만 차량이다. 연비 부문에서 디젤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진동과 소음이 없다는 것과 주행성능이 중형세단 수준으로 부드럽고 조용하다는 점은 어린자녀를 둔 가장에게 오히려 더 좋은 점이다.


디자인도 시에나보다 좀 더 유선형으로 만들어졌다.


조금만 더 일찍 들어왔으면 좋았을텐데..


측면에서 보면 확실치 차량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3열에 넉넉한 공간이 보인다. 차 크기는 카니발 수준....하지만 시야가 좋아서 운전하기가 편하다.


3열은 이렇게 접어서 다닐 수 있다. 자전거 한대는 그냥 들어갈 것 같다.


전동 슬라이딩 도어...이런 부가기능을 제외하고 3000만원대 기본 모델을 따로 운영해도 좋았을텐데..


시에나와 마찬가지로 이 차도 2열을 위해 존재한다.


LCD는 크지만 좀 옛날 느낌....시내주행 연비는 리터당 7km


계기판은 단순하다. 시내에서는 연비가 6km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고속에서는 10km를 살짝 넘기기도 했다. 하지만 11km 까지는 아니었다.


센터페시아.


3.5리터라서 힘은 충분하다.


문을 앞에서 열고 닫을 수 있다.


다른 부분들은 혼다 다른 차량들과 공용...


공간활용성을 위해서 기어레버가 전면에 달려 있다.


2열...


수납성은 최고인 것 같다. 컵홀더가 10개 넘게 있고 곳곳에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 중앙의 수납공간은 떼어낼 수 있다.


쿨링박스도 있다.


2열은 뒤로 제껴서 누울 수도 있음.


집에 하나 있으면 여행용으로 아주 좋을 것 같다


3열 그냥 돗자리 펴고 자도 될 것 같다.


3열은 이렇게 들어올린다.


3열을 사용해도 트렁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국내 대형 SUV 경우 3열을 사용하면 트렁크 공간이 사라진다.


3열은 성인이 타도 넉넉할 정도다.

오딧세이를 통해 미니밴의 장점이 알려져서 패밀리카로 덩치만 큰 SUV말고 미니밴이 확대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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