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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해상도가 아쉬운....브릴리언츠 다음TV

by bruprin 2013. 1. 23.


BP's : TV업체들이 저마다 스마트TV를 외치고 있지만, 정작 스마트TV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 같다.
현재 스마트TV들의 가장 큰 문제는 '스마트' 하지 않다는 점이다. 느리고 답답하다. 볼 수 있는 콘텐츠들도 많지도 않아서 결국은 PC를 꺼내들게 만든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들도 마찬가지다. 스마트TV를 구입할 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그 기대마저 져버리게 만들었다. 
이전 TV와 전혀 다르지 않은 사용법으로 쓰고 있다. USB 연동이나 PC와 연동되는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점은 장점이지만 이런 부분은 셋톱박스로 가능한 일이다. 디스플레이 자체는 여전히 모니터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스마트TV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일단은 PC나 스마트폰 수준의 속도가 나와야 한다. 현재 리모컨도 입력이 너무 불편하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대립각을 세우지 말고 오히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리모컨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쓰면 좋을텐데..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와 스마트폰 사업부가 철저히 구분되어 있어서인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굉장히 제한적이다. 

현재까지 나온 제품들을 써보면, 굳이 스마트TV를 구입할 필요는 없고, 애플TV만 구해다가 미러링이나 유튜브를 돌리는데 쓰면 될 것 같다. 스마트TV라는 이름을 붙여놓고 가격을 너무 비싸게 받는 것도 문제다. 

화면크기는 들고다니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클수록 좋다. 테두리가 얇으면 더 좋다는데 실제 TV를 볼 때는 큰 차이는 없다. 어느정도 이하가 되면 어차피 화면 안의 영상을 보지 
"왜 내TV의 테두리는 이렇게 클까?" 하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렇게 따지면 현재 가장 경쟁력있는 TV는 50인치 풀HD PDP인것 같다. LED에 비해서 가격도 저렴하고 영화 같은 것을 볼 때는 오히려 LED TV보다 편리하다. LED TV가 편법으로 240hz를 내고 있지만 대부분 120hz고 PDP는 600hz부터이니... 

브릴리언츠를 알게 되면서 중소기업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회사 제품을 구입했다. 제품 출시전에 기대를 하게 만들었고, 다음TV 셋톱박스도 써보고 싶었기 때문에 셋톱박스 가격을 감안하면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구입...(집안에 점점 TV가 늘어나고 있다 -_-;) 

일단 켜보고 드는 생각은 !!!! 

"-_-; 이거 풀HD가 아니자나..."  였다. 

최근 중소기업 제품들도 대부분 풀HD 해상도로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을 확인하지 않고 구입한 것이 실수였다. 32인치 LED TV 중에 50만원 넘는제품이 어떻게 풀HD가 아니라고 생각을 할 수 있겠는가. 
자세히 사양을 보니 교모하게 해상도에 대한 언급은 없고 1080i라는 말만 있다. 이런 얕은 수....
사실 바로 반품을 할까 생각했다. 풀HD가 기준이 되는 콘텐츠 시장에서 시대를 역행한 제품이라니...새벽에 뜯어보지 않았으면 바로 반품을 했을 것이다. 

다른 TV들도 있고 다음TV 기능을 써보기 위해서 개봉..-_-; 

삼성전자나 LG전자 스마트TV 보다 빠르고 다음TV 콘텐츠에서도 꽤 볼만한 것이 있었다. 하지만 유투브 지원이 안되고(앱으로) 앱수가 너무 적다. 키보드형 리모컨은 편리했지만 마감이 부실했다. 전체적인 만족도를 떨어지게 하는 부분이고, 해상도 자체가 낮아서 앱이나 다른 메뉴 화면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졌다.

K팝스타 같은 프로그램은 상당히 보기 편하게 만들어져있고, 어린이용 디즈니채널이나 축구 관련 콘텐츠도 보기 쉽게 되어 있다. 삼성전자나 LG전자가 벤치마크를 해야할 정도로. 
하지만 아직 절대적인 콘텐츠 숫자가 적다. 자동차 코너에도 홍보영상 몇개가 올라와 있을 뿐이다. 

USB를 이용해 동영상 재생이 원활하게 되는 것은 장점...이게 과연 돌아갈까? 하는 대용량 동영상까지 재생이 된다. Wow~
하지만 계속해서 걸리는 해상도 때문에...작은방에 고이 안치...

해상도를 확인하지 않고 구입하는 실수를 하다니 -_-; 

그래도 예전에 17인치 모니터를 80만원주고 샀을 때를 생각하면 참 디스플레이 가격 많이 낮아졌다. 

추천 : ★★★☆☆


내용물은 단순...


조립은 한국이지만 생산은 중국업체다. 그래도 나름 상위권 업체와 협력...


마감은 보통수준 삼성전자나 LG전자 수준은 아니다. HDMI외에 컴포지트나 컴포넌트는 젠더를 사용해야 한다.  


아 그리고 기본적으로 HDMI 케이블은 안들어있다. -_-; 


부속품들. 



사실 구입한 이유 중의 하나가 이 따로 구입하면 몇 만원 주고 사야 하는 이 리모컨 때문...하지만 이 리모컨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키감은 보통....크루셜텍의 기술력이 더해졌다고 하는데...키 감은 좀 마음에 안든다. 


스탠드를 지지할 수 있는 고리..


중소기업 제품 중에는 품질이 괜찮은 편...하지만 대기업 제품 수준까지는 아니다. 



이게 리모컨의 문제가 이상하게 제대로 입력했는데도 특정 키는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기본적인 입력은 문제 없으나 네트워크에서는 대문자나 소문자 인식의 오류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 네트워크 입력을 일반 리모컨으로는 입력하기가 아주 어렵다. (내가 해봤을 때는 불가능이었음) 결론적으로 한시적으로 같이 주는 리모컨이 없으면 굉장히 불편하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음 TV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깔끔하고...직관적이다. 편리한 인터페이스는 다음TV의 가장 큰 장점. 


아 해상도 -_-; 웹서핑은 쉽지 않다. 


가능은하나 하고 싶지는 않은 정도. 


K팝스타 클립은 아주 편하게 볼 수 있다. 해상도가 낮아서 오히려 거부감이 없는 이유도 있고.


어린이용으로는 그만이다. 계속해서 디즈니 만화를 보여줄수도 있고 자막도 선택이 가능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축구 경우에도 클립을 볼 수 있다. 


TED 앱으로 볼 수 있고, 일부 EBS 콘텐츠 등을 그대로 볼 수 있다. 


현재 지원하는 앱은 굉장히 제한적이다. 유튜브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단점. 웹으로 나가서 볼 수도 있지만 너무 불편하다. 


고스톱 게임이 아주 빨리 구동되는 것은 마음에 들었다. 


다른 게임은 보통....


자동차 클립은 아주 기본적이 수준....콘텐츠 부족이 크게 다가왔다. 


USB 메모리에 있는 파일은 대부분 읽을 수 있다. 


저화질 동영상 경우에는 편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역시 걸림돌은 해상도의 제한이며..
일부 기능은 만족스럽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는 역시 대기업 제품 수준은 아니었다.메뉴 선택과 전환 등이 빨랐던 것은 마음에 드는 부분...

처음에는 아주 저렴하게 느껴졌는데 해상도와 전체적인 완성도를 생각했을 때는 적당한 가격이다.
기대했던 다음TV는 어린이용 콘텐츠는 나쁘지 않았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VOD 경우에도 셋톱박스나 유선방송 업체들이 제공하는 것에 비해서는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앞서 얘기했듯이 해상도에 대한 아쉬움이 크기 때문에 해상도를 중요시 하는 사람이라면 구입할 때 잘 생각해봐야 한다.
해상도가 풀HD를 지원하고 현재의 완성도 수준이라면 당연히 추천이겠지만 
최근 삼성전자나 LG전자 32인치 모델들 가격도 많이 낮아진 것을 생각하면 부족한 감이 있다. 

어린이나 부모님을 위한 세컨TV  정도라면 추천. 그외에는 풀HD TV + 애플TV 조합이 더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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