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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by bruprin 2013. 5. 21.


BP's : 동서게임채널이라는 업체가 있었는데 예전 이 게임 패키지를 하나씩 모으는 재미가 있었다. 사실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은 5.25인치 디스켓과 흑백 설명서로 매우 보잘 것이 없었는데 웬지 그 박스를 가지고 있으면 부자가 된 기분이었다. 
하지만 인터넷이 등장하고 PC에 인스톨하지 않고 바로 할 수 있는 게임이나 프로그램은 처음에는 너무나 신기했다. 인터넷에 바로 접속해서 계정을 입력하고 사용하니 특별한 설치 절차없이 게임과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고, 그런 기능들이 점차 늘어났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워드프로세서도 이제 구글이나 네이버 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그냥 써도 된다.
거기에 공짜라는 점은 점점 웹 프로그램을 쓰게 만들게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어도비의 클라우드 방식 프로그램도 마찬가지 그동안 패키지를 통해서 썼던 프로그램을 설치없이 또는 간단 설치만으로 웹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문서작성을 위해 마이크로오피스 폴더에 들어가서 워드를 클릭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접속해 문서작성을 할 수 있다.
MS에서는 오피스365라는 이름으로 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기존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작업을 공동으로 할 수 있고, 메신저와 연동이되고 작업내용도 자동으로 저장된다. PC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다.

기능은 대부분 온라인으로도 구현되지만 패키지 프로그램이 여전히 기능은 더 많다. 그리고 패키지가 내집 장만이라면, 오피스365는 월세를 내고 써야 한다. 한달에 계정에 따라서 돈을 지불한다. MS에서는 TCO 측면에서 이렇게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하는데... 뭐...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업에서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비용을 낼 것이다. 

어도비가 포토샵과 주요 서비스를 이런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은 SW업계의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우선 SW종속성을 더 강화할 것이다. 온라인으로 계정을 관리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어떤 기능을 더 많이 쓰는지에 대한 실제 사용이력을 SW업체들은 모을 것이고 이 부문을 강화할 것이기 때문에 사용성은 개선될 것이다. 하지만 기존 사용자들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몇 가지 장치를 해놓을 수 있다. 또, 비용에 따라 서비스를 차등적용한다던지 SW업체들 입장해서 할 수 있는일들이 많다. 

온라인 SW경우 가장 중요한 것이 패키지 SW만큼의 만족도를 낼 수 있는지다. 구글 문서도구나 네이버 문서작성이 무료인데도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무래도 온라인이기 때문에 타이핑과 미묘한 차이가 난다. 그리고 이 이질감이 작업의 효율을 더 떨어지게 만든다.  
직접 써보지는 않아서 윈도365가 어느정도 이질감이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다른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패키지 방식보다는 떨어지지 않을까?
MS는 다른 업체와 달리 시스템 구축과 SW제공을 모두 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보안과 유지보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무료로 제공되는 구글 문서도구와 같은 서비스보다 MS 오피스 365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어쩄든 MS와 어도비가 이런 방식의 SW 판매에 성공하면, 다른 SW업체들도 줄줄이 이 방식을 따라할 것으로 보인다.

몇 년뒤 패키지 SW의 운명은 동서게임채널처럼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동서게임채널....


MS 본사..


PC뿐 아니라 이런 것도 전시를 해놨다.


좀 이쁘게 꾸며놓지..


윈도8도 안전모드가 많이 뜨는 군...전시공간에 이렇게 PC가 안전모드로 들어갈까요? 물어보고 있는데 손보는 분이 없으심...
다음 윈도 8.1은 코드명이 블루라는데..아. 파란색은 윈도 사용자에게 악몽이라는 것을 알고 정한 것일까?


오피스 365 설명....  아래는 발표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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