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BP/IT] 어뷰징. 그대로 둘 것인가?

by bruprin 2014. 4. 1.



BP's :  어뷰징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은 것은 스타크래프트에서 승률을 조작할 때였는데, 이제 어뷰징은 비슷한 기사를 양산하는 것에 쓰이는 것 같다. 연성기사라고도 하던데. 
네이버 실시간 검색에 어떤 단어가 뜨면 각 언론사 인터넷팀이 비슷한 기사를 내놓는다. 예를 들어 갤럭시S5 출시. 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면. 

갤럭시S5 출시, 갤럭시S5 써봤더니, 갤럭시S5 신기능은. 갤럭시S5 후속작은? 
뭐 이런식으로 비슷한 기사를 제목만 바꿔서 올려놓는데. 

속보 경쟁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 실적발표가 있으면. 

삼성전자 2014년 2분기 실적발표. 

제목만 올려놓는 기사도 있다 -_-; 

포털들에서는 하루에도 수천건씩 쏟아지는 기사를 일일이 살펴볼 수 없기 때문에 언론사들에 기사를 그대로 노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언론사에서는 기사를 공들여 쓰는 것보다 실시간 검색어와 비슷한 기사를 내놔야 클릭률이 높아지는 것 때문에 인터넷팀을 오히려 늘리고 있다. 

최근 LF쏘나타 기사 관련해서는 ‘LF쏘나타’가 정식 명칭인데 이전 ‘LF소나타’ 라는 제목의 기사도 많이 양산됐다. 그 이유가 언론사들은 쏘나타가 맞는 철자인 것을 알지만, 소나타라는 검색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같은 기사를 쏘나타와 소나타로 따로 나눠서 냈다고 한다. 참...어이없는 일이다. 

결국 이같은 어뷰징 기사 때문에 제대로 된 정보는 점점 더 찾기 힘들어지고, 이로 인해 낭비되는 기회비용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점점 더 이런 추세가 강해지고 있고, 포털이나 네티즌들도 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 지각하고 있기 떄문에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 

어뷰징 엔하위키
http://mirror.enha.kr/wiki/%EC%96%B4%EB%B7%B0%EC%A7%9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