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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MS 윈도폰. 노키아 521

by bruprin 2014. 10. 25.


BP's : 노키아가 MS에 팔렸지만,. 2009년만해도 세계 1위의 휴대전화 기업이었다. 불과 4년만에 어떻게 이런일이 발생할 수 있었을까?
핀란드에 대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알 수 있는 것은 후라보노 껌 정도였고, 노키아는 국내에 휴대폰을 판매한 적도 있지만. 대중적인 성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회사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쥬라기공원이나 외화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었다.

2009년만해도 국내의 모든 기업들이 노키아를 따라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휴대폰 사업부를 MS에 매각하는 어이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런데 사실 이런 부분은 다른 IT분야에서도 나타난바 있다.
PC 1위 업체 HP가 구조조정에 감원, 그리고 최근 분사까지 했으니. 아마 프린터 사업부가 없었으면 HP는 아마도 PC사업부를 분사가 아닌 매각을 했을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IT분야. 소비재 부분은 유행이 빠르고 어려운 것 같다. (그런데 그 업체들이 B2B로 안가고 소비재를 하는 것은 그만큼 재미를 느낄 수 있는게 아닐까? 마치 다른 안정적인 시장은 재미를 느낄 수 없는 것처럼)

JH가 익스펜시스에서 구입했다는 노키아 루미아 521 . 윈도폰은 몇 번 만져본 적있지만 윈도폰 구분을 잘 못하겠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봤더니 전혀 구분이 안가는 폰들이 가득했다. 
노키아의 문제는 그런게 아니었을까? 

다른 조금씩 다른데,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의미 없는 다름을 가지고 경쟁을 벌인 것 같다. 
물론 그것이 피처폰 시대에는 통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싼거 또는 비싼거 둘 중의 하나만 있으면 되는..

제품이 많아지는 전략을 쓰면 저가 신흥시장에는 대응할 수 있지만, 집중을 하기는 어렵다. 단일 모델 또는 극소수의 모델을 대량으로 생산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애플이나 삼성전자에(사실 삼성전자도 모델들이 무지 많지만, 집중을 해야하는 모델과 그렇지 않은 모델의 구분을 잘 하는 것 같다)

노키아의 다른 프리미엄폰들도 사용해보면 나쁘지는 않은데. 잠도 안자고 진화를 하는 안드로이드나 1년에 한번씩 탈피를 하는 아이폰보다는 확실히 완성도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다. 

만져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저가폰이긴 한데, 효도폰 정도로 쓸 수는 있겠지만. 과연 이걸 어디에 쓸 수 있는지.
물론 전화로 쓰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이제 전화는 더 이상 전화만으로 쓰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그래서 노키아가 무너진지도 모르겠다.  



윈도폰의 완성도는 아주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표 제품이 없다. 그게 가장 큰 약점. 


해상도도 아쉽다. 


만듦새도 좋다. 


케이스가 필요 없을 것 같은..그런데 손에 쥐기에는 좀 미끄러웠음. 


카메라는 과거로 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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