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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BP/AUTO] 명품과 명차 기아차 '엘란'

by bruprin 2015. 2. 23.



BP's : 주차장에서 관리가 잘 된 엘란을 발견했다. 20년전에 출시한 차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디자인. 

최근 로터스 모델들보다 이 엘란의 모습이 더 멋지다. 전륜 구동에 5단 수동변속기. 1793cc 엔진... 제로백 7.4초. 소프트탑.

외환위기만 아니었으면 더 팔렸을텐데. 아쉽기만 하다. 

20년 전 모델이지만 당시 이런 혁신, 도전을 할 수 있는 것이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지금도 이런 모델을 볼 수 없는 것일까? 


생각해보면 명품까지는 아니라도 좋은 제품의 판단은 어떤 순위에서 1위를 하는 것보다 시간의 흐름으로 증명이 되는 것 같다. 

사람들마다 성향은 다르기 때문에 실제 소유주가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부분이 너무 크다. 

그리고 제품의 가치는 회사가 정해준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정해주게 된다. 


중고차량 가격을 보면 어느정도 그런 부분이 반영된다. 

만약 2015년에 엘란이 다시 등장한다면 어떨까? 가격이야 5000만원을 훌쩍 넘겠지만. 

그래도 지금의 쏘나타, 아반떼를 2035년에 되돌아보면 좋은차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면 차를 구입할 때, 제품을 구입할 때 어떤 것을 사야할지에 대한 생각이 좀 달라지는 것 같다. 


시간과 반복된 사용으로서 제품은 본연의 가치가 드러나게 마련이다. 


주인 허락없이 가까이서 봤는데 정말 관리가 잘되어 있었다. 차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요즘은 비싼차보다 이렇게 관리가 잘된 차들이 더 멋져 보인다. 

최근 내가 본 차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누비라웨건이었다. 얼마나 세차를 했는지 신차 탁송 받으신줄 알았다. 


국내 보기 힘든 모델이기도 하고, 이전 모델을 그렇게 잘 관리한 것은 주인장의 애정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지금봐도 멋진 디자인. 스포츠카 전조등은 이렇게 숨어 있어야 한다. 이제는 공기역학, 수리의 용의성 때문에 이런 디자인은 거의 없다. 



차는 작은데 야무져 보인다. 




뒤도 이쁘다. 로터스로 엠블렘을 바꿨다. 기아 그대로도 좋은데 



타이어 휠, 브레이크 패드...깜짝 놀랐다.  



후드와 휀더 쪽의 단차는 원래 그런 것인지. 사고 때문에 다른 것을 껴서 그런것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관리를 대단히 잘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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