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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샤오미의 전략 - 베껴라 티나게, 팔아라 적당히 저렴하게

by bruprin 2015. 4. 14.



BP's : 샤오미의 제품들에 대한 궁금증이 이제야 풀리는 것 같다. 그리고 그들의 전략 아니 속내가 보인다. 

그동안 샤오미는 달라진 중국업체들의 대표기업으로 꼽혀왔지만, 실제 속내는 철저히 다른 업체들을 벤치마킹 한 뒤에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받아들여 조금만 바꾼 뒤에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략으로 기존 중국업체들과 다른 것이 없다.


이렇게 되니 스마트폰과 안드로이드를 변경한 자체 운영체제에 대한 부분도 의심이 든다. 자체 기술이라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최대한 남의 힘을 빌려서 제품을 만들고 내놓는 것. 

배터리처럼 아주 단순한 제품 이외에는 자신들의 제품이나 기술에 대한 철학은 없는 것 같다. 


발뮤다 에어엔진을 그대로 베낀 공기청정기나 최근 공개한 헤드폰도 제품 컨셉과 디자인이 이미 나와있는 제품과 비슷하다. 

마치 소설 주요 줄거리를 그대로 베낀 뒤에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조금씩 변경한 듯한 느낌으로 이렇게 보니 다른 제품들도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왜 만들어졌는지도 알 것 같다. 


이런 전략은 중국 내에서는 통할 수 있겠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큰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다분히 있다. 

그런데 최근 IT 부문의 추세는 좋은 제품을 한번 사서 오래 쓰는게 아니라 적당한 제품을 사서 적당한 시기에 바꾸는 것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런 추세에 맞아 떨어져 샤오미 제품들이 판매되는 것 같다. 


아직 못본 4K TV나 다른 것들도 비슷한 방식과 품질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이 미밴드 경우에는 핏빗이나 다른 스마트 밴드와 거의 비슷한데 가격이 2만원대로 다른 제품에 비해 30% 수준의 가격이다. 

스마트밴드를 구입하려고 했던 사람 입장에서는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제품 마감이나 디자인 등 세부적인 항목을 보면 또 허술하다. 

결국 샤오미의 제품은 기존 중국 제품과 해당 부문의 상위 업체 사이에서 중국 제품 쪽에 가깝게 되어 있어 싼 가격에 유사한 성능을 내는 제품을 내놓는 것 같다. 


마치 학교 다닐 때 옆 자리 아이가 고민한 뒤 그리기 시작한 그림을 대충 보고 비슷한 그림을 내는 것 같은... 


문제는 사회에서 그런 놈들이 커서도 잘될 수 있다는 점이다. 




박스는 친환경이 아닌 가장 저렴한 방식을 택한 것 같다. 




구성품은 단촐하다. 센서와 밴드, 충전기 




지금 사용하고 있는 핏빗과 비교해봤다. 



왼쪽이 핏빗, 오른쪽이 샤오미. 똑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유사하다. 



센서... 



밴드 



이런식이다. 



음. 나중에 샤오미 이런식으로 확장해서 킹스맨처럼 사람들 미치게 하는 것은 아닌지.. 



핏빗... 비슷한데 핏빗이 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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