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BP/IT] 철권의 기억 - 철권7 밥

by bruprin 2016. 8. 18.


BP's : 철권이 처음 나왔을 때, 세가 버추어 파이터의 짝퉁 정도로 생각했다. 어쩔 수 없는 것이 그 당시 남코는 격투 게임을 잘 만들던 업체가 아니었고, 

격투게임을 3D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버추어파이터에 맞춰서 비슷한 게임들이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 철권이 나왔을 때 버추어 파이터에 비해서 그래픽이나 움직임이 조악했다.

그런데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버추어 파이터는 점차 세대 교체가 느려지는데, 철권은 계속 시스템이 개선됐다.

그러다가 3부터는 철권이 버추어파이터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버추어파이터 팬입장에서는 그런 변화가 아쉬웠는데, 이제 버추어 파이터는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철권은 격투게임의 대표 게임이 됐다.

철권이 인기를 끈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지속적인 개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재미있는 시스템이 어느 정도 게임이 진행된 뒤에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 플레이 횟수가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조건이 만족되고, 새로운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지금이야 인터넷에 연결돼 버그를 잡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환경이 됐지만. 당시만해도  새로운 요소를 넣기위해서는 다시 새로운 게임 카트리지로 교체해야했던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이같은 방식은 획기적이었다.


철권은 새로운 작품이 나올 때마다 시스템, 캐릭터를 개선해 왔다. 그리고, 다른 격투게임들이 복잡한 조작이 필요했지만, 철권은 어느 정도 까지는 버튼 조작만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철권7도 새로운 캐릭터들이 계속 등장한다.  

게임 뿐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처음에는 뒤쳐진 것 같다가 세대교체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개선하면, 선두업체들을 앞지를 수 있는..


아 그래도 버추어 파이터 후속작이 나왔으면 한다. 


관련링크 : http://www.tekken-official.jp/tk7frac/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