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IT] 아이폰7과 애플스토어

BP's : 아이폰이 새로 나왔다. 처음에 애플은 아이폰이 이렇게 많이 팔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모토롤라와 노키아와 같은 거물이 있는데 여기서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처음 애플이 휴대폰 사업에 뛰어들 떄 외부에서는 애플이 실패할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많았다. 

아이팟이 팔린 것은 우연이었고, 여전히 애플은 열광적인 팬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만드는 업체라는 인상이 남아 있었다. (아이팟을 통해 이 인식이 조금씩 바뀌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스운 일이지만, 그 때 애플은 주위의 우려스러운 시선에 이 시장에 처음 뛰어드는 업체였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매번 신제품이 나와도 금방 망할 회사처럼 묘사되기도 하지만..) 

이번에도 많은 변화를 해서 나왔지만, 이전만큼 큰 변화는 아니었기 때문에 큰 관심이 없었다. 

아이폰은 아마 4와 5때가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은 것 같다. 그리고 아이폰의 성공은 맥과 아이패드 다른 사업으로 이어졌다. 

기존 사업을 중심으로 연관된 사업을 확장하고, 확장한 사업이 성공하는 선순환, 아니 확장된 선순환의 반복이 회사를 눈덩이 굴리듯 키웠다.

안드로이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 게임에서 애플은 여전히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스마트폰 점유율, OS 점유율로 순위를 매길 수 밖에 없지만, 미국 시장은 여전히 아이폰 영향력이 높다. 미국 시장이 중요한 것은 이 시장이 세계 시장에 영향을 주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날 별 생각 없이 애플 스토어에 갔다. 아이폰6와 똑같이 생긴(자세히 보지 않으면) 아이폰7와 7플러스가 있었다. 

일단 디자인에서 변화가 없기 때문에 신제품이라는 감흥이 적었다. 

절연띠 위치만 바뀌었기 때문에, 아이폰7으로 바꿔도 사람들이 잘 알아보지 못할 확률이 높다.

잠시 만져봤기 때문에 첫 느낌만 적어보면...

- 아이폰6S 절연띠에 익숙해진 것 같다. 7의 절연띠가 어색해보인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금새 익숙해지고 6S가 어색해 보일 것이다) 

- 제트블랙은 애플스토어에도 별로 없다. (딱 2곳에서 봤다) 

- 제트블랫도 멋지지만 매트블랙도 꽤 멋지다. 두 모델의 장점은 절연띠가 잘 안보인다는 것. 다른 색상은 너무 튄다. 

- 빠르다. 화면 전환, 구동 모두 빠르다. 

- 바뀐 홈버튼. 누르는 느낌이 아닌 스팸 뚜껑을 누르는 느낌..(예전 어릴 때 쇠로 만든 똑딱이 매미 장난감을 누르는 느낌의 10%) 

- 바뀐 홈버튼 때문에 먼지가 덜 들어갈 것 같다. 

- 삭제된 이어폰 단자는 불편해 보이지만, 이것을 제외해 완전한 디지털이 됐기 때문에 오히려 편할 것 같다. (단선 때문에 이리 저리 이어폰 잭을 돌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애플은 블루투스 이어폰 판매를 주요 주변기기 수익으로 만드려는 것 같다. 

- 이것도 잘 팔리겠네. 

매트블랙.. 난 이게 더 이쁜데 

도난방지 케이블이 없다.  이거 들고 가면 어떻게 되지? 했더니. 제품 자체에 도난 방지 칩이 내장돼 있다고 한다. 

의외로 문제가 된 적은 별로 없다고 

카메라 마음에 든다. 2배 광각이라서 별로 쓸모 없을 것 같았는데, 유용할 것 같다. 아래 2X 버튼을 누르면 줌이 된다. 터치로 미세하게 조작도 가능

카메라와 버튼, 입력단자 조정으로 이전 케이스 사용불가 -_-; 좀 같이 쓰게 해주면 안되나 

모든 폰은 케이스가 없을 때 가장 멋지다. 

옆에서 보면 절연띠가 똑같다. 

핑크! 테두리라서 어색

저 충전단자가 갖고 싶다. 

왜 검정색은 절연띠도 검정색인가 

카메라 반응 속도도 빨라졌다. 

애플워치 시리즈2도 인기. 대부분 품절 

2층에는 교육 공간이 있다. 

처음으로 이 자리에 애플스토어를 열었을 때 모두들 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모든 예상이 맞는 것은 아니다. 

지니어스바에는 사람들이 가득 

주변기기 부문도 중요한 공간이 되고 있다. DJI 팬텀도 있다. 

은색

의외로 은색도 괜찮았다. 

군중심리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