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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MS 엑셀로 시작된 항공권 검색 서비스 '스카이 스캐너(Skyscanner)'

by bruprin 2017. 3. 2.


BP's : 인터넷이 있기 이전까지는 항공권을 사기 위해서는 여행사에 전화를 해야했었다.  

각 여행사에서 전화를 받아 항공권 일정을 확인하고, 예약을 하고 구입을 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각 여행사가 접근할 수 있는 항공권은 규모와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 밖에 없어서, 여러 군데에 전화를 해야 원하는 항공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수 많은 꼼수가 있어서, 항공사 직원이나 여행사 직원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구할 수 없는 항공권을 더 싸게 구할 수 있었다. 


이제는 전화로 하는 것보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예약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대부분 항공사 홈페이지나 비교 서비스를 통해서 항공권 예매를 진행한다.


여러 서비스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스카이스캐너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 

투어익스프레스, 인터파크, 소셜쇼핑, 네이버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스카이 스캐너를 가장 먼저 검색하게 되는..


이런 서비스가 대세가 되는데에는 사용 경험이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직접 경험해보고 그 것이 경쟁 서비스에 비해 편하다면 반복하게 되고, 주위에 알리게 되는 방식으로 돌아간다. 

반대인 경우는 불편함을 느끼고, 사용빈도가 떨어지고, 그런 불만을 주위에 알리게 되는 방식....


물론 이런 구조가 통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 법적으로 진입장벽이 있거나, 경쟁자들이 모두 무사안일인 부분...

국내에서는 은행과 보험이 가장 수준이 떨어지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스카이스캐너 서비스를 보면 이길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원하는 항공권을 쉽고, 빠르게, 저렴하게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인터페이스가 단순하고 편하다. 그리고 빠르다.


스카이스캐너 회사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영국 회사다. 


본사는 영국 에딘버러에 있고, 설립은 2001년으로 얼마 안됐다. 


창업자는 맨체스터 대학 동기인 가레스 윌리엄스(Gareth Williams)와 베리 스미스(Barry Smith), 보나미 그림스(Bonamy Grimes)로 10년만에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었다. 

만들게 된 이유는 가레스 윌리엄스가 프랑스에 있는 형을 만나러 가려고 항공권을 예매하려다가 너무 복잡해서, 이걸 사업 아이템으로 삼은 것. 

세번째 창업자로 합류한 보나미 그림스(Bonamy Grimes)가 CTO 역할을 했는데, 처음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셀로 만들었다. 


초기에는 유럽 저가 항공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했지만, 나중에 미국, 아시아 등 항공사로 확대해 영역을 확대했다. 

항공권 발권 자체를 할 수는 없지만, 항공사와 여행 예약 사이트를 연계해주는 클릭 과금을 통해 수익모델을 확보했다. 


일본에는 야후재팬과 협력해 야후 내에서 스카이스캐너 검색이 가능하게 했다. 

현재 30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호텔과 렌트카 검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호텔과 렌트카는 다른 여행 서비스 업체가 강하기 때문에, 항공권에 집중...


종업원 수는 2015년 기준 708명. 매출은 1683억원. 


스카이스캐너 관련해서 Bonamy Grimes가 한 인터뷰가 있다.

초기 사업을 어떻게 추진했는지에 대해서 말하는 부분이 있다. 항공권 검색 서비스를 하는 사람들은 값이 싼 항공권을 원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최대한 빠른 결과물을 보고 싶어해서, 경쟁사보다 조금 이라도 빠른 결과물을 내는데 집중했다고... 


핵심 경쟁력을 검색속도로 보고, 거기에 집중해 성공한 사례.

 

The inspiring story of Skyscanner tycoon Bonamy Grimes

http://www.walesonline.co.uk/news/local-news/new-heights-inspiring-story-skyscanner-2022465



스카이 스캐너 홈페이지 : https://www.skyscanner.co.kr/ 국내서도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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