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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디카

[BP/IT] 필름 카메라

by bruprin 2018. 6. 5.



BP's : 오랜시간 잠자고 있었던 타잔 형님네의 필름 카메라.
결혼할 때 가념으로 큰 맘 먹고 샀다고 하는데
촬영 시간보다 잠자는 시간이 많다고.
최근에는 꺼내보지 않았다가 내가 관심을 보이니 꺼내 봤다.
그랩 부분이 고무가 끈적이는 것을 빼고, 다른 부분은 완벽하다.

다이얼 돌릴 때 느낌, 셔터 돌릴 때 느낌이 너무 좋다.
같이 가지고 있는 펜탁스 K1000도 마찬가지.

필름은 없지만, 필름 감을 때, 초점 맞출 때.
셔터를 누를 때 느낌은 전율이 느껴질 정도.

이런 디자인과 재질로 디지털 카메라를 만들려면 한 200만원쯤 하지 않을까?

모두들 집에 이런 필름카메라 하나씩 있을텐데, 이런 카메라를 디지털 카메라로 바꿔주는 키트가 있으면 좋겠다. (디지털 백은 일반 사람들이 사용할만한 가격과 크기가 아님)

킥스타터에 이런게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이런 필름 카메라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아빠가 라이카 카메라 산 것을 숨기고 가지고 있었는데,
엄마가 고물상에 필요 없는 필름 카메라 5만원에 팔았다고 하신. 내 친구네 이야기.
그날 밤 아버지는 아무 말 없이 술을 드셨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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