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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Review

[BP/IT/REVIEW] 애플TV가 무서운 이유...

by bruprin 2011. 9. 27.



BP's : MP3와 스마트폰 시장을 평정한 애플이 어디로 갈 것인가? 개인적인 생각은 자동차 쪽이다. 애플은 해당 시장에 단기간내에 빠르게 영향력을 높이는데, 기존 경쟁자들과 전혀 다른 방법을 사용해 최고가 된다. 
 1위가 되는 것과 최고가 되는 것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르다. 예를 들어 HP 는 PC 시장 1위이지만 최고는 아니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는 아니지만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업체들은 1위를 향해 열심히 달려왔는데, 애플은 그 것을 깨버렸다.
스티브잡스의 머리속에는 아주 나중에 자동차와 관련된 부분이 있겠지만, 이미 CEO를 팀쿡에게 넘겨줬기 때문에, 우선 기존 영역과 관련된 부문에 집중할 것이다. 
 그 부분은 애플TV와 관련된 것이 아닐까?

많은 부분에서 성공한 애플이지만 실패한 제품도 많다. 애플TV 1세대가 최근 대표적인 사례.  편리하지만 사용이 불편했다. 거기에 무선랜 장비가 충분히 확산되지 않았고, 셋톱박스 자체 콘텐츠를 이용하는 방법이 주류를 이뤘다. 결국 기존 디빅스플레이어와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2세대는 좀 더 다르게 나왔다. 저장장치를 없애 크기를 손바닥만하게 만들고, 각 기기와 연동성을 강화했다. 
애플TV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튠스 중심이 돼 그동안 나눠서 사용했던 콘텐츠를 하나로 모아준다. 그리고 케이블TV, 지상파 방송 중심의 사용환경을 인터넷 기반으로 바꿔준다. 
 이 99달러짜리 셋톱박스가 붙는 순간 TV도 똑똑해지는 것이다. 
 마치 이전 인터넷이 없을 때 PC와 인터넷이 연결됐을 때 차이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 TV 부문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진짜 경쟁자는 애플이다. 
두 업체는 TV로 싸우고 있지만, 애플은 콘텐츠를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다. 
 
 어떻게 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더 많은 제품들을 만들고 있으면서 이 제품들의 연계성, 협력해서 만들 수 있는 가치에 대해서 장기적인 관점없이 온 것 같다.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그래도 애플을 대응하기 위한 과감한 전략이 필요하다. 


리모컨...이건 리모컨 중에 세계 1등이다. 

이걸 본 국내기업 한 엔지니어께서 

"이것만 99달러 해도 되겠다"라고...버튼이 아주 간단하다. '단순함' 애플의 강점.  


유선랜 또는 무선랜을 선택할 수 있다. 웬만한 무선랜이면 끊기지 않고 무선으로 동영상을 보낼 수 있다. 


입력은 리모컨으로 하는데...버튼이 여러개인 제품과 비교해서 이게 오히려 편하다. 


 이 정보들을 수집해서 또 새로운 제품과 플랫폼에 적용하겠지. 
애플이 점점 영향력이 커지는 것은 그들은 사람들이 서비스와 제품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사용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모두 짐작을 하는 부문에서 애플은 확신을 더하는 것. 이런 일련의 과정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을 때 아주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국내에서는 바로 영화나 드라마를 내려보지 못한다. 하지만 유투브, 라디오, 영화 예고편등을 볼 수 있고, '에어플레이'를 이용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있는 콘텐츠를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빠르고 단순하다. 


홈 공유를 하게 되면 같은 계정이름의 아이튠스 콘텐츠를 같이 쓰게 된다. PC에 있는 콘텐츠를 애플TV로 검색해서 TV 로 재생할 수 있는 것. 


 영화 예고편 보는 것이 재미있다. 이런 기능은 다른 곳도 있지만,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 있다. 


HD급도 잘 돌아감...


어쩔 수 없이 동영상 재생에는 시간차가 생기는데, 검색과 선택은 바로 할 수 있다. 

리모컨으로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에어플레이를 작동시키면 아이패드에 있는 콘텐츠, 동영상 들을 TV로 쉽게 재생할 수 있다. 

네트워크 공유는 이미 일찍부터 있었던 기능이다. 하지만 이 기능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체제에서 써본 사람을 알겠지만.... '이걸 하느니 기능을 안쓰고 말겠다' 라는 생각이 들을 정도로 귀찮은 과정이다. 

하지만 에어플레이는 비밀번호만 알면 바로. 콘텐츠 옆에 새로 생기는 아이콘으로 콘텐츠를 보낼 수 있다. 


이렇게 캠핑가서 찍은 사진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얘기...


크기도 작고, 가격도 저렴하고....


아이패드 팟캐스트 TED 를 날려봤다. 이 역시 시간차는 있다. 하지만 원활히 재생....

역시 큰 화면에서 보는 것하고 느낌이 많이 다르다. 


앱은 날릴 수가 없는데, 다음달 iOS 업데이트가 되면 가능하다고 한다. 
또 두 개화면을 각각 쓸 수 있다고..


에어플레이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모두 알고 있는 기술이었고, 이미 나와 있는 기술이다. 하지만 애플은 그 것을 가지고 멋진 요리로 만들어 냈다. 
 1등이 아닌 최고의 추구....그 것이 애플의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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