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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joy/Movie

[BP/MOVIE] 이런 여름이면 좋겠다....키쿠지로의 여름

by bruprin 2011. 11. 30.



제목 : 키쿠지로의 여름(Summer Of Kikujiro)
제작 : 1999년 국내개봉 2002년 8월30일
장르 : 코미디, 드라마
감독 : 기타노 다케시
주연 : 기타노 다케시
추천 : ★★★★★

BP's : 최근 몇 년간 재미있는 일본 영화들의 끝에는 이 기쿠지로의 여름이 있다. 일본 방송영화계의 주요한 인물인 기타노 다케시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큰 내용은 없지만. 영화 내내 소소한 재미거리와 멋진 화면, 그리고 주제가를 끊임없이 보여준다.  
두 남자의 엄마찾아 삼만리. 히사이시죠의 음악 그 자체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영화.

마사오 역으로 나온 세키구치 유스케는 이 이후에는 방송쪽으로 나오지 않은 것 같다. 어린 나이에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는데, 기타도 다케시의 과장된 연기가 어색함의 경계선을 넘나들지만.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다.

IMDB 평점 7.8 http://www.imdb.com/title/tt0199683/
네이버 평점 9.03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27350


매번 봐도 재미있는 영화가 있다. 처음에는 재미있다가 두번째 보면 별로인 영화들도 있는데. 처음에는 그냥 그렇다가 나중에 볼수록 맛을 느끼는 그런 영화가 있다.
바로 키쿠지로의 여름이 그런 영화.

영화 내용은 할머니와 살고 있는 9살 마사오가 여름방학을 맞아 엄마를 찾으러 집을 나서면서 시작된다.
우여곡절 끝에 마사오는 전직 야쿠자인 기쿠지로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 여행에서 두 사람은 의미있는 여름을 만들게 된다.


기쿠지로가 마사오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는 이유는 일을 하지 않고 노는 남편에게 무언가 시키고 싶어하는 마사오의 친절한 이웃집 아주머니 때문.


9살인데 학부형의 얼굴을 하고 있는 마사오. 이 얼굴로 40대까지 갈 것 같다. 영화에서 보면 은근 귀여움


방학이 되었지만 도시락가게에서 일하는 바쁜 할머니 때문에 혼자서 놀아야 하는 마사오...


돈을 벌러 나가셨다는 엄마를 찾기로 한다.


 기쿠지로는 마사오의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 아내에게 여행경비도 챙겼지만. 그가 곧장 향한 곳은 경륜장.
그는 못말리는 전직 야쿠자.


여행 경비를 다 잃은 기쿠지로는 마사오에게 두 개의 숫자만 불러보라고 한다.


출발.....


1등!!!!! -_-;


1등한 돈으로 아예 마사오에게 경륜 유니폼을 입힌 기쿠지로는 다시 경륜에 돈을 쓰지만. 결국


돈은 하나도 남지 않는다.


이제부터 무전취식에 들어가는 두 사람


가장 불쌍한 얼굴을 하고 히치하이킹을 한다.


조금씩 엄마에게 다가가는 마사오와 기쿠지로.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은 엄마의 주소 뿐


하지만 돈이 떨어진 두 사람은 이렇게 버스정류장에서 노숙을 하고, 차를 빌려타면서 조금씩 이동한다.


그리고 둘 사이는 어느새 끈끈한 정이....


여행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 이 분은 픽업을 가지고 전국을 여행하는 분....


그리고 놀꺼리를 찾아 돌아다니는 두 명의 라이더...


이들은 어쩌다 보니 마사오의 여행에 관여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엄마에게 찾아가지만...


마사오에게는 의외의 결과가 기다리는데.....


결국 기쿠지로는 마사오의 여름방학을 즐겁게 해주기로 한다.


"내가 마사오에게 저기서 UFO가 떨어졌다고 할테니...그러면 튀어나와서 외계인 처럼 행동하도록 해!"

"예 형님"


그리고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간다.


마사오 뿐만 아니라 이 어른들도 예상보다 훨씬 재미있는 여름방학으로...


그들 잊을 수 없는 여름을 함께 만든다.


영화가 끝나면 주제가 멜로디가 한 일주일 간다.

볼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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