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IT] 1만 5000원에 산 오락실 추억 / 알리익스프레스 SF-2000
BP's : 오락실이 이제는 거의 사라져 버렸고
무료로 할 수 있는 게임들, 그래픽과 사운드가 영화같은 게임들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예전의 오락실에서의 감동? 충격?은 이제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여전히 옛날 게임에 관심이 많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스마트폰 케이스를 사려다가 추천 제품으로 나온 SF2000
조이패드 2개 포함해서 단 돈 1.5만 원이라서 사봤다.
여러 가지 에뮬 게임기들이 있는데
작아서 가끔 하지 않을까? 하고 반신반의하며 구입.
이런 게임기들이 이제는 별도의 게임을 넣지 않아도 웬만한 게임들은 다 들어가 있다.
무슨 게임이 들어있나? 봤더니
MAME, 메가드라이브, 슈퍼패미콤, 패미콤, 게임보이, 네오지오 등 평생해도 될만큼 많은 추억의 게임들이 들어가 있다.
파이널 파이트도 있음.
예전에는 몇 만원씩 주고 팩을 사야했는데 이 모든 것을 1.5만 원에 할 수 있다니
너무 많아서 뭘 해야할지도 모를 정도.
3인치 화면이라 옛날 그래픽도 봐줄만하다.
TV에 연결할 수도 있고, 조이패드를 활용할 수도 있다니.
예전에 용산전자상가에서 롬팩 하나 사려고 용돈 모아서 다녔던 것을 생각하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요즘으로 따지면 아이폰 16, 갤럭시 S24에 기존 시리즈 다 포함해서 1.5만 원. 이런 느낌일까?
한글도 지원하지만 국적 불명의 단어로 나온다.
게임 저장도 가능함.
이런 에뮬 게임기는 세팅을 하기 위해 구입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러기에는 시간도 없고.
좋아하는 게임 몇 개만 즐겨찾기 해놨다.
추억의 몇 가지 게임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1.5만 원이 아깝지 않다.
멀티플레이어 게임도 가능하다는데 이건 뭘까?
1.5만 원에 이런게 다 들어 있다.
케이블 가격만해도 비쌀 것 같은데.
알리익스프레스가 생태계 파괴종인 것은 확실하다.
이 조이패드 수준도 훌륭함.
조이패드에 배터리를 넣어서 쓸 수 있는 것 같은데
연결해보지는 않았음.
3인치 화면... 더 크면 좋겠지만
옛날 게임들은 해상도가 낮아서 4인치 전후가 가장 적당한 듯.
3인치 이하면 너무 작다.
충전은 USB-C로 한다.
전원을 켜면 바로 게임을 선택할 수 있고
즐겨찾는 게임이 위에 뜬다.
메탈 슬러그도 가능
메가드라이브도 있다.
너무 많은 게임이 있어서 찾기가 어려울 정도.
추억의 명작들 몇 개만 즐겨찾기를 해두는 것이 좋다
사실 파이널 파이트만 할 수 있어도 가치는 다 한 것 같다.
버튼이 좀 뻑뻑하지만 좀 어떤가?
예전에 오락실에서는 잘 안움직여도 어떻게든 한 판이라도 더 하려고 하지 않았던가.
아 그리고 파이널 파이트는 지금 봐도 명작이다.
왜 캡콤은 후속작을 안 내놓는지....
참고로 내가 좋아하는 게임은
- 파이널 파이트
- 캐딜락 & 다이노사우르스
- 텐가이
-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 스테디움 히어로
- 런앤건
- 은하입협전
- 천지를 먹다
- 던전&드래곤
- 탄트R
- 스트라이다
- 블랙드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