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UTO] 기아차 카니발 - 큰 차에 대해서
BP's : 큰 차 아니 미니밴을 좋아한다.
그레이스부터 시작해서 트라제, 카니발, 오딧세이, 시에나 등을 시승해 봤는데.
가장 마음에 든 차량은 시에나였다.
토션빔이라 뒤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오딧세이를 선택하겠지만
확실한 공간의 넉넉함을 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국산 차량 중에서는 미니밴은 현재 카니발과 쌍용차의 코란투리스모 밖에 없다. 스타렉스는 좀 다른 형태의 밴이니...
대부분 큰 차를 선택할 때 두 차량 중 하나를 선택...
하지만 코란투리스모는 모양만 바뀌고 사실상 로디우스라...
결국 선택지는 카니발인 셈.
미니밴을 선택하려고 할 때 고려하는 것이 대형 SUV와 갈림길인데..
1대만 운영해야 한다면 SUV, 다른 차를 선택할 수 있으면 미니밴이 좋은 것 같다.
이번에 시승하면서도 쏘렌토, 싼타페, 펠리세이드 또는 카니발 중 어떤 것이 나을까?를 염두에 두고 타봤는 데
내 용도에는 카니발이 낫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외형 크기로 따지면 대형 SUV와 카니발은 비슷하지만,
실내공간은 카니발의 압승이다.
실내공간은 같은데 베란다가 있는 집과 없는 집의 차이 정도...
실내 활용성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3열을 접을 필요도 없이 트렁크를 충분히 쓸 수 있고(11인승에 4열은 무늬만...)
캠핑과 아웃도어를 위한다면 다른 대안이 없어 보인다.
이번에 느낀 단점은 2.0 디젤과 2.2 디젤 모두 몰아봤는 데, 역시 부족하다. 넉넉하게 3.0 디젤 모델이 나오기를.
아니면 현재 3.3 가솔린을 제네시스에 들어가는 3.5 터보 모델로 내주면 좋을 것 같음.
아니면 하이브리드로..
아무튼 상품성이 높아진 카니발 후속 모델이 나온다니 더 기대...
+ 장거리는 확실히 큰 차가 편함
+ 컵홀더, 수납공간이 많다.
+ 2열이 비즈니스 좌석급
- 브레이크 ㅠ ㅠ 밀린다. 주의
- 하위 트림에서 보이는 곳곳의 원가절감.
- 내비게이션은 역시 아쉬움
차를 한 대만 운용한다면 SUV가 좋겠지만,
두 대라면 세단 한 대에 카니발 조합이 이상적이다.
작은 차는 시내에서
카니발은 여행이나 아웃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