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시승

[BP/AUTO] 현대자동차 캐스퍼 잠깐 타보기

bruprin 2022. 11. 6. 00:00

BP's : 쏘카로 현대자동차 캐스퍼를 잠깐 타봤다.

제대로 차에 대해서 알려면 좀 길게 타봐야겠지만, 이렇게 잠깐 타는 것만으로도 

유튜브 영상이나 시승기를 보는 것보다 훨씬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일단 최근의 국내 차 성능이 아주 좋아졌기 때문에

수입차 이외에도 대안이 충분히 있다. 

나같이 일상 주행을 하는 사람에게는 주행 성능보다는 편의성, 유지보수의 편리성이 더 중요하다.  

캐스퍼는 현대차에서 오래간만에 내놓은 경차. 

아토스 이후에 처음인 것 같다. 

가격은 스마트 트림이 1385만 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970만 원. 

여기에 옵션을 선택 가능. 

 

모던 정도는 사야 편하게 탈 수 있다. 

쏘카에 있는 것은 2열 전후슬라이딩과 폴딩이 되는 것을 보니 인스퍼레이션인 것 같다. 

실제 운행을 할 때 앞 차 출발 경고, 차선 이탈 경고 등 기능도 있었다. 

일단 1000cc라 출력은 부족하다. 4단 변속기도 힘은 좋은데 변속 단수가 길다보니 효율이 떨어진다. 

시내에서 주행하기에는 편하겠지만, 고속 주행이 많다면 4단으로는 부족해 보인다. 

펠리세이드 옆에 세우니 뒤에 한 칸 남는 것 같다. 

인조가죽 시트였는데 괜찮았다. 

운전석과 동승석 앞에 스마트폰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편했다. 

문 안쪽의 수납공간은 너무 작아서 물병 같은 것은 안들어 간다. 

왜 이런 것은 못 만드는 것일까? 

2열은 슬라이딩 방식으로 조금 앞 뒤로 움직일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을 좀 더 확보할 수 있음. 

아무래도 트렁크는 좀 작은데 

그래도 장보기나 간단한 짐을 옮기는 데는 충분하다. 

부족한 짐은 이렇게... 

경차 치고는 넓지만 

중형차나 SUV에 비하면 공간은 부족하다. 

레이가 대단한 차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운동화를 신은 것 같은 귀여운 디자인. 

모닝과 비교. 

차 길이는 비슷하지만 실내공간은 꽤 차이가 난다. 

디자인은 역시 캐스퍼. 

큼지막한 내비게이션과 디지털 계기판. 

트립컴퓨터와 블루투스 연결, 웬만한 기능은 스티어링 휠 버튼에 다 붙어 있다. 

마감도 나쁘찌 않다. 

이 가격에 이 이상을 바라는 것이 욕심. 

실용적이게 잘 만들었다. 시야도 좋아서 운전하기가 편했다. 

경차에도 이런 계기판이 들어가다니... 

기존의 경차에서 느껴졌던 조악함? 이런 것들이 없었다. 

내비게이션은 아주 훌륭했고, 라디오나 미디어 재생도 좋았다. 

국산차의 아주 큰 장점. 

젊은층을 겨냥해서 귀여운 느낌을 강조한 것 같다. 

미니와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런 컨셉의 자동차가 나온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후미등도 개성있다. 

이렇게 보면 SUV처럼 보임. 

2열 문 손잡이는 위에 있다. 

처음 타는 사람은 잘 모르고 문 열어달라고 함. 

경차 대시보드 중에는 가장 현대적인 것 같다. 

사이드 미러도 자동으로 접히고

2열 창문 잠금 기능도 있다. 

수납공간이 좁은 것이 아쉬움 

좌석은 수동으로.... 

안쪽 문 손잡이는 큼지막하다.  

2열을 접으면 꽤 넓은 공간이 확보된다. 

차체 크기가 작은 경차의 능력을 확장 

 트렁크와 시트는 높이 차이가 있다. 

국내 경차가 이렇게 좋아졌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던 캐스퍼. 

뮬가 오른 것을 감안하면 가격이 높은 것을 좀 감수할 수 있지만. 

좀 예산을 쓰면 아반떼도 보이니. (아반뗴 가격이 많이 올랐음) 

시내 주행이 많다면 캐스퍼로 충분하다. 

그리고 경차의 가장 큰 장점은 취등록세 감면 헤택이 있기 때문에 

자동차 가격과 별도로 구입할 때 부담이 줄어든다. 

이외에도 주차장, 통행료 감면 혜택도 꽤 쏠쏠하다. 

좀 더 다양한 경차가 나와주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그래도 한국GM의 스파크 단종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캐스퍼라도 있으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