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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EV]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소니와 혼다의 협력 '소니 혼다 모빌리티'

bruprin 2022. 11. 10. 03:19

BP''s : 소니와 혼다가 프리미엄 전기차 판매를 위해 합작 기업 '소니 혼다 모빌리티'를 설립. 

지난 10월 공동 기자회견이 있었고 이번 협력을 통해 2026년 북비에서 양산 EV를 출시할 계획. 

소니의 EV 시장 참가는 이미 CES 2021부터 예견된 일이었고 

독자 개발이 아닌 합작 또는 자율주행 및 UX 전문 기업을 지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혼다와 합작 회사를 만드는 것으로 결정 내렸다. 

두 업체 중에 어떤 기업이 합작 회사를 주도하느냐?는 사명을 보면 된다. 

혼다 소니 모빌리티가 아니라 

소니 혼다 모빌리티다. 

이 합자회사의 CEO 겸 COO도 소니측 인사인 가와니시 이즈미(川西泉氏)가 맡았다. 

가와니시 이즈미는 이전까지  소니 그룹의 AI 로보틱스 비즈니스 그룹 부문장이었다.

소니는 전기차 시장에는 뛰어들고 싶고, 직접 제조를 하지 못하니 합자회사를 선택한 것 같다. 

도요타도 닛산도 아닌 혼다를 선택한 것은 아무래도 이 구조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해주는 기업으로 선택하지 않았을까? 

아무튼 CES 2021과 2022에서 선보인 EV VISION-S를 독자적으로 만들기 보다는 합자회사를 통해 2026년 양산한다는 계획. 

왜 소니가 독자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지 않느냐?라는 물음에 

가와니시 이즈미 CEO는 제조 능력과 별개로 관련 법규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에 혼다와 협력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업계가 다르기 때문에 자동차, 특히 EV와 관련해서 자체적으로 대응하는 것보다 협력 모델을 택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테슬라, 폭스바겐, 현대, BMW 등 다른 자동차 업체처럼 대규모 생산능력을 갖출 수 없으니 

합자회사에서 혼자의 기술력, 제조 능력을 활용해 프리미엄 EV에 집중하겠다는 전략.

재미있는 것은 가와니시 이즈미 CEO는 AI 부문장으로 있을 때 AI 인공 반려견 아이보를 다시 내놨고, 

이전에는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개발에 상당 기간 참여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EV를 판매보다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 

프리미엄 EV지만 리스 형태로. 운행과 관리를 다 해주는 방식으로 판매하려는 것이 아닐까? 

마치 플레이스테이션의 게임 구독 서비스인 PS + 처럼. 

만약 그렇다면 소니와 혼다가 개발하는 EV 가격이 높아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영상업계가 블록버스터에서 넷플릭스로 옮겨간 것처럼.

구독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운행, 유지 보수를 다 관리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다면 

그건 다른 EV 업체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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