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IT] SSD, HDD의 수명 어느 정도일까? / 파이오니어 데이터를 100년 이상 저장할 수 있는 블루레이 디스크
BP's : 예전에 PC를 구입할 때 광학드라이브(ODD)가 필수였는데.
이제 광학 드라이브를 돌려본 것이 기억이 안날 정도다.
CD라이터나 DVD-라이터가 한창 유행할 때는 모아놓은 데이터, 사진 저장하는 용도로 쓰고
부족한 DVD를 사기 위해서 용산 8호 공시디에 주기적으로 방문했었는데.
이제는 그 평생 가져가야할 것 같은 DVD들은 한번도 안 열어봤다.
그리고 클라우드가 있으니 USB 드라이브나 외장 HDD도 활용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가끔 이렇게 모아놓은 자료가 사라지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있다.
각 디지털 저장장치 종류에 따라 예상 수명을 보면 HDD가 가장 짧고, CD나 DVD, 블루레이 디스크가 길다.
하지만 이는 관리하는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이지 않다.
플로피 디스크는 자기에 약하기 때문에 사소한 충격에도 데이터가 날아갈 수 있고,
HDD는 사용 시간에 따라 훨씬 더 길게 쓸 수 있다.
신기한 것은 HDD나 클라우드, SSD의 개발 년도가 꽤 오래됐다는 것.
각 디지털 저장장치의 예상 수명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를 찾으려고 했는데 공신력 있는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캐나다 보존 협회(CCI)가 내놓은 자료가 그나마 신뢰할 수 있을 정도.
이런 정보들을 취합해보면 이렇다.
SSD의 예상 수명이 생각보다 훨씬 짧은 것은 의외.
아마도 사용 환경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결국 HDD나 SSD는 최대한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은 것일까?
개발/출시 | 디지털 저장장치 | 용량 | 예상 수명 |
1957년 | HDD(Hard Disk Drive) | 3.75MB ~ | 3~5년 |
1971년 | 8인치 플로피 디스크 | 80KB | 약 30년 |
1980년 |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 | 1.2MB | 10 ~ 20년 |
1982년 | 콤팩트 디스크(Compact Disc) | 650MB | 50 ~ 100년 |
1983년 | 클라우드 | 무제한 | 가변적 |
1991년 | SSD(Solid-state drive) | 20MB ~ | 10 ~ 20년 |
1996년 | DVD(Digital Versatile Disc) | 4.7GB 최대 17.08GB | 20 ~ 50년 |
2003년 | 블루레이 디스크 | 25GB 최대 300GB | 20 ~ 100년 |
참고 : 캐나다 보존 협회(CCI) 등
일본 파이오니아가 아카이브용 BD-R 디스크 'IPS-BD11J03P'와
아카이브용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 라이터 'BDR-WX01DM'을 발매
가격은 IPS-BD11J03P 디스크 3매 2,000엔(약 2000원) BDR-WX01DM 6만 엔(약 60만 원).
일본은 정부기관에서 데이터 보존 용도로 BD를 사용해 장기 보존 하고 있다.
사실 이 것도 완전한 것은 아니어서. 그러고 보면 인쇄매체로 남겨놔야 하는 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