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Review

[BP/IT] 나이든 디지털 기기들 / 아이팟, B&W P5, Sony RX100 mk3, 파나소닉 DMC - TZ5

bruprin 2023. 6. 8. 00:45

BP's : 디지털 기기들도 나이를 먹으니 하나씩 고장이 난다. 

10년, 20년 넘어도 사용하는 용도에 큰 무리가 없는 제품도 있지만 

아무래도 부가 기능이나 부분에 이상이 생기는 제품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일단 기능 자체가 떨어져서 못 쓰는 제품들이 있다. 

헤드폰은 한 쪽이 안나오고, 디지털 카메라는 저절로 전원이 켜졌다가 꺼진다. (RX 100 mk3의 고질적인 문제) 

아이팟은 충전 케이블이 어디에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서랍 속 어디엔가 있겠지만, 찾는 것이 귀찮다.

초기에 등장한 스마트폰, 디지털 카메라, 태블릿... 노트북 PC 등..

MP3 플레이어, 내비게이션이나 전자 사전 같은 경우에는 스마트폰에 다 잡혀 버렸다. 

지금도 쓸 수는 있지만, 수익성을 내는 부문이 아니다.

그런데 드는 생각은 소재나 디자인이 시간이 지나도 멋진 제품이 있다는 것이다. 

아이팟이 그런 종류인데 

예전 아이팟의 뒷판인 알루미늄 소재는 지금 봐도 호사스럽다. 

원가 경쟁에 치열한 요즘 디지털 기기 시장에서는 볼 수 었는 재질. 

아마도 앞으로도 어렵지 않을까? 

새로운 아이폰 14의 소재나 디자인도 좋지만....

예전 아이팟의 디자인, 색상은 감탄을 느끼게 만든다. 

무선랜 기능도 되고... 상당히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문제는 그런 기능을 스마트폰이 다 제공한다는 것 

IT 제품의 진화를 보여주는 듯 하는 사진..

그 중간 중간에 다른 것들이 더 있어야겠지만...

아무튼 짧은 시간에 기억도 안날만큼 변화가 있었구나. 새삼 느끼게 한다.

디지털 기기는 명품이 되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다른 제품들과 달리 고장이 나면 고치기도 어렵다. 

수리 비용이 새 제품이나 중고 제품을 사는 것보다 많을 수 있다. 

파나소닉 DMC - TZ5를 써보고, 아이폰 14 프로로 찍은 사진을 비교해보니.

더 이상 컴팩트 카메라로 찍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사용성이나 품질면에서.. 이제는 한계점을 넘어섰다.

그래도 어떻게든 써보려고 하는 것은... 

제품의 역할과 별도로.. 추억을 함께한 제품이기 떄문이다. 

그냥 성능이 좋은 제품이 아니라.. 좋은 제품, 함께한 제품이라 정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