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IT] 소니 RX1r mk2(Sony RX1r Mk II) 6년 사용기
BP"s : 소니 RX1r mk2와 함께한지 6년 째다.
사실 RX1r mk2를 구입할 때는 이렇게 오래 쓸지 몰랐다.
라이카 Q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카메라와 비교해 보고 싶어서 구입했고
얼마 정도 사용한 뒤에 판매하려고 했는데
6년이 지난 지금 다른 카메라의 사용 빈도는 오히려 줄고
소니 RX1r mk2로 찍은 사진들이 많다.
라이카 Q와는 또 다른 성격이라 두 카메라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데
어떤 것이 낫다고 손을 들어줄 수는 없다.
하지만 갑자기 카메라를 들고 나가야할 때는 소니 RX1r mk2을 선택.
이유는 가볍고 부피가 작기 때문에 확실히 부담이 적다.
6년을 함께한 평가는 '역시 카메라는 작고 가벼운게 최고"라는 생각.
리코 GR 시리즈도 있지만
풀사이즈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 중 이만한 무게와 부피를 가진 제품은 아직 없다.
소니가 후속작을 내놓지도 않아서 다른 카메라로 옮겨갈 생각도 없음.
장점
+ 휴대성. 풀사이즈 이미지 센서 디지털 카메라 중 가장 작고 가벼움
+ 성능. 높은 해상력의 단렌즈. 가끔 놀랄 때가 있다.
+ 희소성. 같은 카메라 들고 다니는 사람을 아주 아주 가끔 봄
단점
- 라이카 Q가 아님. 사람들이 이거 왜 샀냐고 물어봄. 반대로 라이카 Q는 안 물어봄
- 짧은 배터리. 요즘 시대에도 이렇게 배터리가 빨리 닳는 제품이 있나?(추가 호환 배터리 구매 추천)
- 가격(이전에도 높았는데 더 높아졌다)
추천 : ★★★★◐ 지금 카메라를 다 치우고 단 하나의 카메라를 남겨야 한다면.. 아마도 소니 RX1r mk2
바라는 것은 더 작았으면 좋겠다는 것.
35mm 단렌즈 디자인은 아주 단순하다.
손으로 잡을만한 곳이 없어서 손에 쥐기가 쉽지는 않다.
그래도 익숙해지면 별매로 판매되는 엄지 그립은 필요 없음.
일부 칠이 벗겨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떨구지 않고 잘 쓰고 있다.
고질 병인 렌즈 고장도 아직은 없음.
디지털 카메라가 잘 고장나는 이유는
대부분 이물질 유입과 충격
특히 음식을 먹다가 사진을 찍을 때 셔터 쪽에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
LCD 틸트도 되고 EVF도 있다.
소니 RX1r mk2로 촬영한 사진들.
풍경사진
스마트폰으로도 촬영할 수 있지만, 여행을 갔을 때 좀 더 생동감 있는 사진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렇다고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나갈 수도 없고
이 때에 소니 RX1r mk2가 제 역할을 한다.
음식 사진
사실 일상 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찍는 것은 음식 사진인 것 같다.
더 생생하게, 맛있게 보이는 사진.
아이폰 14 프로맥스와 비교하면
살짝 보면 비슷하지만
결과물은 아주 많은 차이가 난다.
그래서 들고 다닐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언제나 소니 RX1r mk2을 들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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