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UTO] 이제 남은 것은 뱃지 뿐 / 제네시스 G80

BP's : 제네시스 G80 전시차가 있는 것을 보고 자세히 살펴봤다. 

얼마전 박상무님이 구입하신 제네시스 G80 뒷자리에 타보고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자세히 살펴보니 이제는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나 BMW 5시리즈를 고집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원래 박상무님은 렉서스 ES를 구입하시려고 했는데, 

다 시승해보시더니 제네시스 G80으로 구입.

아주 만족하고 계신다. 

이 날 전시장에서도 마감이 많이 좋아지고, 편의기능이 더 추가될 것이 없을 정도로 많아서 

어느 정도 옵션을 넣고 홈페이지에서 견적을 내보니 6735만 원.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도 견적을 내보니 6960만 원부터 시작한다.

350은 9000만 원 정도니 가격 차이가 한참난다. 

그렇다면 메르세데스 벤츠 뱃지에 신경을 안쓴다면 주저할 것 없이 G80을 구입할 것 같다.

(물론 그 뱃지의 가격은 누군가에게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관련링크 :

제네시스(GENESIS) G70, G80, GV60, GV70, GV80, G90 | 제네시스 공식 웹사이트

 

디자인이 많이 좋아졌다.

아쉬운 점은 디자인이 많이 바뀐다는 점. 

BMW나 아우디처럼 패밀리룩을 이어가야 할 때가 왔다. 

트렁크도 꽤 넓음

제네시스 1세대에 비하면 마감이 아주 좋아졌다. 

사람 손이 닿는 부품, 버튼 등 

트렁크 윗쪽도 잘 마감 되어 있다. 

골프백 넣기 충분 

제네시스도 타이어 펑크 패치로 

우리나라에서는 현명한 선택 

스티어링 휠도 많이 바뀌었고

그랜저나 쏘나타에 비해서 완전히 달라졌다. 

이건 4륜 들어가니 어쩔 수 없고 

시트의 디자인도 많이 좋아졌다 

팔걸이도 가볍지 않고 

기능성도 좋아졌음. 

어떤 부분에서는 수입차보다 더 좋은 내장 

시트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1열도 2열도 시트가 편했고, 디자인도 예전 제네시스에 비해 일취월장

예전 제네시스에서 가장 아쉬웠던 문 손잡이 버튼 부분도 완전히 차별화했다. 

요즘 E클래스는 엠비언트 라이트를 과도하게 적용해서 너무 가벼운 느낌이 나는데 

제네시스는 적당하게 마무리 되어 있다. 

운전석 쪽도 고급스럽다 

버튼도 다 오토에 마감도 좋음. 

시트 포지션도 허리까지 조절 가능 

변속기는 다이얼 방식 

임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이런 버튼들도 잘 만들었다. 

컵홀더도 쓸모있게 만들었음. 

콘솔박스도 훌륭하다 

예전 현대가 아니다. 

SOS 버튼도 있고, 전체적인 디자인도 완성도가 높아졌다. 

동승석 앞 콘솔박스 

가죽 마감이 잘 되어 있다. 

그런데 디스플레이가 이게 최선인가? 라는 생각은 든다 

뭔가 다르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라이트, 와이퍼 조작 레버도 좋아졌다 

이제야 럭셔리 브랜드로 완성도가 만들어진 것 같다. 

편의기능은 이제 국산 차가 수입차보다 더 많은 것 같다. 

이 버튼들보고 많이 놀랐다.

가장 마음에 안들던 사소하지만 중요한 부분인데 

럭셔리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잡은 것 같음. 

흠 이 옆의 디자인은 기능성과 상관없으면 빼도 되지 않을지?

헤드램프와 연계한 디자인 같은데 이건 좀 별로다. 

예전에 제네시스 구입하면 왜 E클래스나 5시리즈 안샀냐는 질문을 받아야 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 없는 것 같다. 

이 정도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가격 경쟁력도 있고, 

장기간 운용할 것 같으면 유지보수의 편리함도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제네시스 G80보고 좀 많이 놀랐음. 

오히려 이제는 기능이나 디자인보다 제네시스 라는 브랜드가 럭셔리 브랜드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브랜딩에 대한 노력이 더 필요해 보인다. 

다른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수 십년에 걸쳐서 만든만큼 쉽지는 않겠지만. 

보다 섬세하게 브랜드 관리를 해서 구매자 뿐만 아니라 차를 모르는 사람들도 제네시스 = 럭셔리 라는 등식이 성립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