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UTO] 연비 25.1km/l 의 일본 경차. 스즈키 3세대 '스페이시아(スペーシア)', '스페이시아 커스텀'
BP's : 스즈키가 박스형 경차 3세대 '스페이시아(スペーシア)
'와 '스페이시아 커스텀(スペーシアカスタム)'을 출시.
가격은 153만 100엔~219만 3400엔.(100엔 = 870원)
최근 낮아진 환율을 고려하면 1330만 원부터 1904만 원.
참고로 기아차 2024년 레이의 가격은 1390만 원부터 1865만 원.
가격을 생각하면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기아차 레이는 2011년 출시 이후, 2017년 페이스 리프트, 2022년 페이스 리프트만 거치고
세대 교체 없이 연식 변경으로 버티고 있다.
반면 스즈키 스페이시아는 2013년 출시 이후 2017년 2세대, 2023년 11월에 3세대를 내놓는다.
한 번도 세대 교체를 안한 기아차 레이
레이보다 더 늦게 나왔지만 3번 세대 교체를 한 스페이시아.
-_-; 참 우리나라의 자동차 시장은 현대기아가 80% 가까이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는 것 같다.
만약에 스즈키가 진출하거나 혼다나 다이하츠에서 경차를 국내에 출시한다면
과연 레이가 경쟁 상대가 될 수 있을까?
경쟁이 없는 생태계에서 지금은 유일한 박스 경차의 장점을 누리고 있지만
그 보호막이 사라지면 바로 경쟁력은 떨어질 것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현대기아에게도 나쁜 전략.
유지보수가 수월한 전기차가 대세가 되면 현대기아차가 국내에서 누리던 독점에도 균열이 생길 것.
아무튼 다양한 차량까지는 아니라도 적어도 시대에 맞는 세대 교체는 해줘야 하는데
2023년에 2011년 출시된 차를(일부 개량되기는 했지만) 타야 하는 것이 아쉽다.
신형 스페이시아의 파워 트레인은 최고 출력 36kW(49PS)/6500rpm, 최대 토크 58Nm(4.1kgfm)을 발생하는 R06D형 엔진
+ 최고 출력 1.9kW(2.6PS)/1500rpm, 최대 토크 40Nm(4.1kgfm)/100rpm을 발생하는 WA04C형 모터를 조합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탑재해, 연비 25.1 km/L(WLTE 모드)를 실현.
일본 기준이기 떄문에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15~17km/l 사이가 될 것 같다.
참고로 기아차 레이의 공인 연비는 12.7km/l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47kW(64PS)/6000rpm, 최대 토크 98Nm(10.0kgfm)/3000rpm을 발생하는 R06A형과
최고 출력 2.3kW(3.1PS)/1000rpm, 최대 토크 50Nm(5.1kgfm)/10 발생하는 WA05A형 모터를 조합.
일본 소형차와 경차에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확대되고 있는데,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의 저가형 버전.
가장 연비가 많이 소모되는 출발 등에 전기의 도움을 받아 출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가격 대비 성능은 충분하다.
일본 경차는 독자 규격이라 660cc 배기량인데, 터보 모델이나 마일드 하이브리드 조합은 주행 성능에 민감하지 않은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https://youtu.be/MJgx3TL87Hs?si=FGAYvAngpGJI--TT
https://youtu.be/i7Y3tHRB_T4?si=Yho4CabIGW9lqHN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