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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BP/AUTO] 괜찮은 패밀리 세단 볼보 S80

by bruprin 2012. 12. 30.


BP's : 난 볼보가 좋다. 그 이유는.....사람들이 많이 안타기 때문이다. 그리고 열기도 버거운 무거운 문짝을 만질 때마다. '혹시 사고가 나더라도 안전하게 지켜주겠군' 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 나오는 모델들은 디자인과 내장도 좋아졌다. V60와 S60은 그 정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부족한 부분들도 눈에 보인다. 조금만 더 세심해지면 더 좋았을 것 같은 부분들.
볼보코리아는 아쉽게도 차량 가격을 고무줄로 대응하다보니 정가가 무색할 정도로 차량의 가격을 모르겠다. 일단 정가는 BMW나 폭스바겐 동급 차량과 거의 차이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제값을 주고 볼보를 선택하기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딜러에 가면 백단위로 할인을 해준다. 상황에 따라서는 깜짝 놀랄만큼 할인도 해준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차는 많이 팔 수 있을지 몰라도 브랜드에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다. 얼마에 샀더라도 '좀 더 깎을 수 있었는데'라는 찜찜한 생각이 드는 것이다. 

볼보 뿐 아니라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가격 편차가 거의 없는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유일한 것 같다. 여기도 최근에는 금융 할인을 해주기는 하지만 다른 업체들에 비하면 상당히 그 기준이 변하지 않는다.

S80은 패밀리카로 쓰기 좋은 차다. 디젤이라 소음과 진동을 어느정도 감수할 수 있으면 잘달리고 유류비도 적게 들고. 차도 커서 2열과 트렁크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이 부문 가장 경쟁력 높은 차인 520D와 비교하면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래도 볼보의 개성을 그대로 살릴 수 있으니. S80도 조만간 풀체인지를 할텐데. 얼마나 세련될지 기대가 된다.
S60은 너무 예쁘게 잘 나왔다. 

전체적으로 믿음직한 중량감의 패밀리세단이라는 느낌이다. 토크가 높아서 초기 응답성이나 법정주행속도 내에서는 스트레스 없이 힘들 제대로 내준다. 뒤에 가족을 태우지 않았을 때는 달리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전방에 장애물이 있으면 경고해주다가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밟아주는(일정 속도 이하) 시티세이프티 기능은 쓸일은 많지 않겠지만 이런 기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핟. 최극 국내 차량들이 적용하고 있는 사각지대 경고시스템(블리스)나 차선이탈 경고등 등....안전 기능이 특히 마음에 든다. 아 그리고 좌석이 상당히 편하다. 머리받침이 꽤 넓고 커서 등을 기대면 편안하다. 최근 원가절감으로 버튼 하나도 아끼고 있는 원가절감 유행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는지 내장도 괜찮다. 


차 크다. 트렁크 공간과 2열이 충분히...


아마 새로운 세대 디자인이 S80에도 적용될 것이다. 전조등과 후미등이 더 세련되어 질 것이다. 


처음에는 눈에 크게 들어오지 않는데 보면 볼수록 신뢰가 가는 디자인...


스웨덴 목마에서 따왔다는 곡선 후미등은 밤에 볼 때 더 예쁘다. 


트렁크는 크고 2열을 접어서 공간을 확장할 수도 있다. 


소음과 진동은 좀 아쉽다. 민감한 사람은 상당히 신경이 쓰일 정도....정차시 엔진정지 기능이 빠진 것이 아쉽다. 


괜찮다.......나이들어서 타기에도....점잖은 


밤에 이 곡선 후미등이 참 아름답다. LED 가득 넣기만 한 최근 유행보다 훨씬 세련됐다. 


시티세이프티....


전체적인 비율이 상당히 안정감 있다. 


내장은 금속과 원목느낌 소재를 적절히 잘 배치...


트렁크 접이식 자전거 2대 이상 가능...
 


이 운전대는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볼보트럭이랑 공용인가? 


계기판 참 단순하다. 그런데 이거 계속 보면 깔끔하다. 밤에 조명을 받으면 저 은색 금속부분이 반사되는데 더 이쁘다. 


국내에는 필요 없는 숫자 버튼들,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바뀌었으면 함. 


아 차를 타면 이 문손잡이를 유심히 보는 편인데 사실 문쪽에서 가장 많은 손이 가는 곳이 이 부분이다. 금속으로 처리해서 매우 고급스럽다. 
사이드 미러 접는 버튼이 없는데. L R을 동시에 누르면 접힘...
 


사각지대에 차가 있을 때 카메라로 확인해서 경고해주는 블리스...맹신은 하지 말 것....오류가 가끔 있다. 이건 비슷한 기능 다른 차들도 마찬가지...


예전의 그 조작하다가 중풍에 걸릴 것 같은 내비게이션보다는 개선이 됐지만. 여전히 내비게이션은 불만...


실내등...


센터페시아는 매우 단순....


시트 마음에 들었다. 


앞에 살짝 보이는 것처럼 머리받침이 꽤 편하다. 중고가격이 낮기 때문에 사서 한 10년 운행할 생각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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