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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아이폰 5S

by bruprin 2013. 9. 12.


BP's : 어제 아이폰 5S 발표에 맞춰 많은 아이폰 관련 기사들이 나왔으니 그런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래도 1년에 한번 있는 행사니 뭔가 생각을 남겨놔야겠다는 생각이...
아이폰이 이전만큼 이슈는 확실히 아닌 것 같다. 나오기 전과 후 모두 '아이폰 신형으로 바꾸실 것이지요?' '아이폰 신형 어떨 것 같아요?"라는 질문이 32.5%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물론 수치는 내 마음대로 정한 것)

거기에다가 대부분 사양들이 행사 이전에 많이 공개됐기 때문에, 이번 발표는 거의 관객들이 스크립트를 읽으면서 뮤지컬을 보는 수준이었다. (유출에 대한 관리 규정이 바뀐 것일까? 아니면 SNS 때문일까?)

 5S는 세가지 정도인 것 같다. 카메라, 지문인식, 64비트. 이런 것들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구매요소로 작용할지는 아마도 지문인식 > 카메라 > 64비트 순이겠지만.
실제로 활용성에서는  지문인식 < 카메라 < 64비트 일 것 같다. 똑같이 생겼지만 안정성과 속도, 배터리 부문에서는 개선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나도 안써봤으니 당연히 추측을 할 수 밖에) 또 iOS7의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5S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은 iOS를 업그레이드하고 또 더 빠른 폰을 원할테니..

카메라는 더 밝은 렌즈와 AF, 똑똑해진 모드. 조도가 낮을 때 AF 잘 잡아주고 적당하게 iso를 넣어주고, 화이트밸런스 맞춰주는 알고리즘을 얼마나 균형있게 하느냐가 관건인데. 이건 아직까지 아이폰이 가장 좋은 것 같다. 5도 괜찮은데 더 좋아졌다고 하니. 충분히 갈아탈만한 이유가 된다.

5C는 아이폰 사고 싶은데 너무 비싸 라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제품. 중국시장과 신흥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예측이 많지만 아마 유럽과 미국에서도 꽤 팔릴 것이다. 
생각보다 비싸다 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런 시장은 안드로이드가 충분히 버텨주고 있으니 그런 초저가 시장까지 들어갈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통사와 관계를 생각하면 2년동안 사용자를 붙들어 둘 수 있는 적정수준인 것 같다. 

이제 소비자들은 여러 제품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안드로이드, 아이폰 5S, iOS, 갤럭시 S4, 노트3, LG전자 G2까지. 예전과 달리 iOS가 월등히 좋다고는 말을 할 수 없다. 

갤럭시시리즈도 충분히 좋아졌다. 이제 기능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바꿀만한 어떤 가치를 내줄지 여부인데. 지문인식을 이용한 활용성에 따라서 아이폰의 판매량에 영향을 받을 것 같다. 

카메라, 멀티태스킹, 인터넷 모든 것이 서로 다 되는데. 아이폰만 되는 것은 지문인식이니. 뭐가 나올까? 이건 시장에 달려 있는 것 같다. 아마존이나 이베이 결제부터 암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지문으로 가능하다면.(얼마나 인식률이 좋은지도 문제겠지만. 아마 기대 정도는 되지 않을까?)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국내에서 아이폰 점유율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당연한 것 같다. 아이튠스와 대부분의 서비스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만큼 팔리는 것도 신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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