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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전자책 크레마 샤인

by bruprin 2013. 10. 30.


BP's : 백라이트 나오는 킨들이 부러웠는데 국내에서도 백라이트에 전자인크를 쓴 제품이 나왔다. 크레마 샤인. 기존 크레마에 백라이트를 넣었다.
이 백라이트 기능 정말 유용하다. 잠들기 전에 책을 읽으려면 스탠드 불을 켜야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태블릿은 너무 눈이 부시고 무게도 무거워서 딱 이정도가 적당하다.

반응이나 yes24 연동은 매우 잘 되어 있다. 디지털캐시가 있으면 원클릭 결제로 바로 책을 구입하고 읽을 수도 있다.
홈버튼과 전원 버튼 이외에는 모두 터치로 조작하는데 반응이 꽤 따르다. 누르면 한참 있다가 반응하는 전자책들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스마트폰 정도의 속도로 터치를 인식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입력이나 조작이 불편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빨라졌다.

PDF나 txt 문서는 바로 읽을 수 있고, 지역, 학교 전자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볼 수도 있다. (전자도서관 가입하는 것이 너무 귀찮은데..)

yes24에서 책을 몇 권 사봤는데 아주 빨리 진행되어서 꽤 놀랐다. 전자책 단말기를 제대로 쓰려면 검색과 지불의 과정이 이 기기 하나에서 끝내야 하는데 yes24 경우 원클릭 결제가 가능하니.. (신용카드와 휴대폰 결제도 가능)

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있었다. 일단 PC에 비해 제한된 입력, 화면을 가지고 있는 전자책 단말기 특성상 검색이 편해야 하는데 너무 제한적이다.

- 쓸데 없는 항목이 너무 많아서 최근 발간, 최저가,부터, 최고가부터  뭐 이런식의 분류가 가능한데 수십페이지의 쓸데 없는 목록을 넘겨야 한다. 예를 들면 항구로 가자 라는 만화책이 100편까지 있으면 그게 그냥 나열되어 있으니 내가 원하는 책을 찾기가 너무 힘들다. 모바일 환경에 맞는 더 다양한 형태의 분류가 가능해야 할 것이다.

- 읽을 책이 여전히 없다. 정글만리와 같은 신작도 있지만 읽고 싶은 책들은 대부분 전자책으로 나와 있지 않다. 그리고 가격도 비싸다. 신작은 일반 책에 비해서 10~20% 가량 저렴한데 이 정도면 종이책을 구입하지 전자책을 살 이유가 없다. 

- 페이지 나눠읽기, 좌우 변경 이런 설정도 불가능하다. 전공서 같은 것을 스캔해서 읽으려던가, 만화책 스캔본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미리 용도에 맞는지 체험해 봐야 한다.  
현재 전자책으로 읽을만한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환경에서 이같은 설정 문제는 활용도에 큰 걸림돌이 될 것 같다.

속도와 백라이트 등의 장점은 있지만 역시나 가장 큰 읽을꺼리가 부족하다는 것이 최대 단점이다.

yes24에서 일부 책을 연재해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노력도 보이지만, 팟캐스트 처럼 포털들과 연계해 웹툰이나 뉴스를 구독서비스로 제공하면 좋을 것 같다.
킨들을 포함해서 모든 전자책들이 일단 시장을 어느정도 만들어 놔야 전자책도 더 나오고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다.

구매해야할 사람 : yes24 전자책에 자신이 읽을 책을이 많이 있는 사람.  
구매를 피해야할 사람 : 원래 책을 잘 안읽는 분.(전자책 산다고 책 많이 읽는 경우는 아주 드문 케이스). 스캔본을 읽으려는 분(실제 어떻게 나오는지 확인을 해보는 것이 중요).
추천 : ★★★☆☆

크레마 샤인 관련 링크
http://www.yes24.com/24/goods/9338950


안드로이드다 ICS .


화면이 꽤 밝다.


만화부터 구입해 봤다. 4500원. 가격이 3000원 정도 되면 좋을 것 같다. 품질은 아주 좋다. 인터넷에 떠도는 스캔본들하고는 비교가 안된다.
제대로 된 콘텐츠를 제대로 된 가격에 제공한다면 유료 사용자들도 많이 늘어날텐데..

에키벤이 있길래 다른 만화들도 있는지 확인해 봤는데. 별로 읽을만한 것이 없었다.


터치 영역은 이렇게 선택 가능


yes24 전자책 스토어


책을 조금씩 매일 보여주는 e 연재 코너... 그래도 이런 서비스가 있는데 다행...
하지만 콘텐츠를 이제 yes24 같은 전자책 업체에서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사업이 되어 버렸다.
포털과 연계가 중요해 보인다.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는 책들이 꽤 있다.


태블릿하고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조명은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아 배터리가 오래간다는 것도 장점. 백라이트 때문에 빨리 닳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는데...

나만 안지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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