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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s : 업체들을 만나다보면 어느정도 해당 국가의 이미지가 제품, 기술에 반영된다.

해외에서 볼 때 한국이라는 이미지는 아마도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일 것이다. 잘 알지 못하는 나라 경우에는 기업이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으니.

어릴 때 일본은 소니와 파나소닉 그리고 코끼리 밥솥의 나라였다. 해외에서 근무했던 아버지들이 한국에 돌아올 때 소니나 파나소닉, 코끼리 밥솥을 사가지고 오셨다.

소니TV가 부의 상징이었던 때가 있다. 물론 내눈에는 닌텐도 게임앤와치가 최고였지만.

독일 경우에는 철강과 자동차, 정밀기계의 나라였다. 어릴 때부터 우리나라 분들이 탄광과 간호사로 일하러 간 것은 들었지만. 철강과 자동차, 정밀기계는 내가 보거나 만져볼 수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그냥 '잘사는 나라'로 인식이 됐다.

미국은 치즈와 소세지의 나라. 어릴 때 좋은 날 '치즈'와 '소세지'를 사오셔서 음식을 해주셨던 기억 때문일 것이다. 그 때 V8 과일주스를 큰 마음먹고 사오셨는데. 난 그게 약인줄 알았다. 겉에 그려진 토마토 그림과 달리 어린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다.

커서 독일에 몇 번 가보고, 각 기업의 사정을 들여다보니 독일은 좀 불가사의한 나라다.

일단 공장에서 쓰는 정밀한 기계들은 상당수 독일 제품이다. 주방용품도 독일 제품을 좋은 제품으로 쳐주고, 자동차의 주요한 특허는 보쉬가 가지고 있다.

현대차나 일본,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보쉬의 모듈을 구입해서 나열하는 수준인 것을 알고 꽤 충격을 받았다. 내가 아는 보쉬는 전동용품 파는 곳 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가전제품 한우물만 판 밀레, 전세계 ERP의 강자 SAP,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자동차는 말을 할 것도 없고.

고급 카메라 업체들은 또 죄다 독일 업체다.

하도 싸웠던 게르만 민족, 그리고 1차, 2차 대전 때문이라고 해도 더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다.

최근 미국과 일본, 한국, 독일 기업에서 모두 근무해보신 분에게 이 질문을 드렸더니

'독일은 세계적인 철학자들이 많았고, 생각을 많이 하는 나라다. 또, 프로세스를 중시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지식이 축적되기가 쉬운 나라인 것 같다. 대대로 내려진 지식이 모여서 각 부분 세계 1위의 기업이 많은게 아닐까?'라고 설명을 해주셨다.

나름 일리가 있는 얘기다.

그런데 나는 그 단서를 독일의 문방구와 식당에서 찾았다.

일단 전세계 보드 게임이란 보드 게임은 대부분 독일에서 만들어졌다. 보드게임 인기를 끌고 1900년대 이후 나온 미국 게임들도 있지만, 그 전의 보드게임은 대부분 독일에서 만들어졌다.

독일의 어느 문방구를 가던지, 다양한 보드게임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식당에서도 그 이유가 있다.

일단 뭘 먹어도 맛이 없다. -_-;

독일에 지난해에 갔을 때 택시 운전사에게 '독일에서는 뭘 먹어야 하나?'라고 물어봤더니.

"독일은 먹을 것이 두 가지 있다. 감자와 의자다(그만큼 맛있는게 없다는 얘기)'라고 했을 정도.

물론 맥주와 소시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맛있지만. 왜 이런 대답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렇게 음식문화도 없고 산책을 하고, 놀때는 맥주마시면서 머리에 쥐나는 보드 게임만 하니 논리적이고 똑똑해지지 않았을까?


칼짜이즈 렌즈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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