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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콘텐츠의 순도

by bruprin 2014. 3. 30.



BP's :  출장 때문에 KTX를 가끔 타는 편인데, 각 자리에 KTX 매거진이라는 것이 비치되어 있다. 아이패드용으로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잡지인데, 최근 본 잡지 중에 가장 품질이 좋다. 
잡지나 신문의 기획기스 등 대충 내용을 보면 콘텐츠가 어떻게 기획됐고,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진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KTX매거진에 나오는 기사들은 꽤 수준이 높고, 콘텐츠로서 가치도 높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아마도 콘텐츠를 만드는 기자들이 정치적인 관계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KTX 매거진에 들어가는 내용은 기차여행과 관련된 내용 또는 각 역, 지역에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게 매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고, 그 기획의도 자체가 대상의 주목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해당 역, 지역의 주목도를 높여야하기 때문에 콘텐츠의 순수성이 높아서 그런 것 같다. 
최근 유사언론들이 내놓는 기사들 대부분이 목적성을 가진 것이고, 짧은 시간내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물리적인 기사의 양은 많지만 콘텐츠의 순도는 굉장히 낮다. 이런 것들이 너무 많아서 정작 원하는 정보를 찾을 때는 장애물이 되어 버린다. 디지털 공해다. 

KTX매거진 뿐 아니라 아시아나, 대한항공 모닝캄 등 잡지의 수준도 상당히 높은 것 같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각 항공사아 운영하는 노선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에 대한 좋은 정보를 고민하다보니 콘텐츠 질이 높아지는 것 같다. 

KTX 매거진과 항공사들의 잡지는 대부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시간 때우기 위해 쓸데 없는 뉴스로 가득채워진 포털을 둘러보는 것보다 이런 잡지를 보는 것이 좋다. 

아 물론 해당 잡지도 모두 콘텐츠가 좋은 것은 아니다. KTX매거진도 사장 홍보코너 같은 낯간지러운 코너도 있다. 

그러고보면 콘텐츠의 순도는 주요 내용과 얼마나 정치적인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가 결정하는 것 같다. 

KTX 매거진 안드로이드용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kr.ktx

KTX 매거진 iOS용
 https://itunes.apple.com/kr/app/ktx-maegeojin/id493251466?mt=8

대한항공 모닝캄 매거진 
http://morningcalm.koreanair.co.kr/

아시아나 매거진 
http://flyasiana.com/CW/ko/tourMagazine/tourMagazineSpecialList.do

이것도 앱으로 제공해주면 좋을텐데. 그나마 대한항공은 온라인 이북 형태라 조금 낫다. 
2위인 아시아나가 이런 부분에는 더 소극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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