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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BP/AUTO] 푸조 308SW 리모컨키 교체하기 -1

by bruprin 2016. 9. 6.


BP's : 수입차라는 말은 X 3. X 10 이라는 말과 동의어 같다.

수리비는 말할 것도 없고, 주변기기들도 몇 배에 달한다. 폭스바겐 키만 해도 분실하면 30만원, 차문 여는데도 돈을 더 받는다. 

그럼에도 수입차 시장이 커지는 것은 국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자동차 수가 너무 적기 때문일 것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으면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운전자는 똑같은 차 때문에 자신의 차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지금은 국산차 경쟁력이 높아져서 품질에서는 손색이 없지만, 너무 똑같은 차 가득한 도로 위를 보면, 아쉽다. 

국내 업체들이 해외에서만 판매하는 모델들이라도 들여오면 선택하기가 좀 수월할텐데... 

거굑

308 SW 리모컨키가 망가졌다. 버튼을 누르는 부분이 찢어져서 어떻게든 교체를 했어야 하는데, 잘됐다 싶어서 구입을 하려고 하니, 가격이 -_-; 


그래서 이베이와 알리익스프레스를 뒤져서 주문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동호회에 미리 키를 여러개 주문한 분이 계셔서, 구입한 가격에 싸게 살 수 있었다. (감사))

비용도 문제지만 해외배송 경우 2주 이상 걸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시간도 그만큼 줄인 셈이다. 


원래는 키만 구입해서 자동차 키를 전문으로 만들어 주시는 분들에게 부탁을 드리려고 했는데, 동호회에서 직접 교체했다는 분들 게시물을 보고 따라서 해보기로 했다. 

(이런 생각이 화를 불러 일으켰다. ㅠ ㅠ) 


일단 관련 정보는 동호회와 블로그에서 얻었다. 그런데 보기에는 쉬울 것 같았는데, 키 빼는 것 때문에 엄청 고생을 했다. 

그리고 전문 공구?가 없어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교체는 했지만, 해보니 괜히 전문가들이 있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 


네이버 푸조 HDI 동호회 

http://cafe.naver.com/308gt/



푸조 구형키의 고질적인 문제는 키가 접히는 부분 플라스틱이 깨지는 것... 



새로 교체할 키를 구했다.  



운이 좋았다. 이베이에 주문하면 오는 시간까지는 비상키를 써야 할 뻔 했다. 



키는 무척 쉽게 분리된다. 동전으로 끝을 돌리면 바로 분리.. 너무 쉽다. 



분리를 해보면 이렇게 되어 있다. 왼쪽의 기판과 배터리를 옮긴다.


배터리를 갈아 끼울 떄 이모빌라이저가 리셋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열림 또는 닫힘 버튼을 10초간 눌러서 초기화 하면 된다고 한다. 




문제는 이 키인데. 빼는게 쉬운 것처럼 나왔는데, 아주 애를 먹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두께도 좀 차이가 있었다. 




키 중간의 핀을 밀어 넣으면 분리가 되는데 매우 조심해야 한다. 날카로운 일자 드라이버로 했다가 구멍만 났다.  




아무리 해도 안되길래....역시 생각한 대로 전문가 진단을 받아보기로...


아...열쇠 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 고도의 전문직이라는 것을 이날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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