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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Event

[BP/ bmw i born electric

by bruprin 2012. 6. 14.



BP's : 최근 BMW 행보를 보면,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 프리미엄 브랜드가 미래 자동차 시장을 이끌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물론 그래도 값싼 소형차는 만들지않을 것 같다)
 대부분 프리미엄 브랜드 경우 변화에 소극적인 것이 일반적인데, 다른 일반 브랜드보다 더 빠르게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그것도 너무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돌다리를 두드려보고 있다.

BMW는 세계 주요도시에서 미니 전기차를 통해 사용자들의 전기차 사용행태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고, 이를 토대로 전기차 전략을 짜고 있다.
그것도 보여주기식 차량이 아니라 상품성을 검증해서 내놓을 예정이며, 말만 앞서는 것이 아니라 설득력이 있는 논리로 전기차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이를 보면 닛산이나 GM 경우에는 너무 앞선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미니E 경우에는 바로 양산차가 나올줄 알았는데, 이 차량은 철저하게 전기차 시장의 검증을 위해서만 사용한 것 같다. 나중에 출시될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미니가 아니라 i 브랜드로 전기차가 출시된다.

i는 BMW의 새로운 친환경 브랜드인데 형태에 따라서 i3, i5, i8 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은 BMW가 i브랜드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였다.
i3과 i8이 공개됐으며 대략적인 i브랜드에 대한 소개로 이뤄졌다.
우선 i3과 i8은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i3은 크로스오버 소형차로 완전 전기차이며 i8은 전기차 + 내연기관 구동으로 스포츠카 성능을 발휘한다.
두 차량을 각각 따로 나눈 것은 i3은 도심형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i8은 기존 스포츠카와도 경쟁할 수 있는 친환경 스포츠카 컨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번 충전에 150km만 주행할 수 있다면 스포츠카로서 경쟁력이 떨어질테니 내연기관을 붙인 것이다.

행사를 보고 느낀점은 BMW를 비롯해 독일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라는 점이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이 부분에 선두업체인데, 실제 내연기관 차량과 전면대결을 피하고 전기차 특성에 맞게 특화 모델을 출시한 BMW의 전략에 더 우수해보인다. 

현대기아차도 전기차를 준비 중이지만 아직 해외 업체들에 비해서는 분발해야할 것 같다. 
산업에서 큰 변화가 있으면 순위변화가 있기 마련이다. 기존 주도권을 쥐고 있던 업체들은 이런 변화에 순응하지 못하고 대부분 몰락의 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전기차 부문은 다른 것 같다. 주요 플레이어들이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으며, 이런 움직임은 변화시점에 준비되지 못한 업체들과 격차를 더 벌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실제 주행이 가능한 i3과 i8이 등장했다. i3은 완전 전기차 i8은 볼트와 같은 내연기관 + 전기모터 차다. i8은 미션임파서블 4서 톰크루즈가 타고 나온 장면이 있다.
하지만 영화처럼 디스플레이가 전면 유리에 나오지는 않는다.


본사에서 관련 임원이 와서 전체적인 프리핑을 하고 질문도 받았다.


본사 디자이너....i3은 실용성, i8은 스포츠카의 느낌을 잘 살리도록 만들었고 두 차량 모두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고려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바퀴를 보면 320 ed 와 같은 느낌..


이런 행사를 할 수 있는 것도 BMW그룹 내에서 BMW코리아의 위치가 그만큼 높아져서 일 것 같다.
어떻게 된 것이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에서 1위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다. 수입차 시장이


여러가지 질문이 난무했는데, 본사 사람들을 데리고 너무 지엽적인 질문이 대부분이라서 안타까웠다. 미리 질문을 받고 그 중에 중요한 것을 우선 말해준 다음에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을 따로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더 원활하게 진행됐을텐데.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모두 다른 것은 알지만....해리포터 작가가 왔는데 연필은 뭘 쓰느냐?고 물어보는 것은 따로 해도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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