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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재미있고 불편한 카메라 - 기어 360(Gear 360)

by bruprin 2016. 12. 1.


BP's : 기어 360을 써보고 있는데,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제품 같다.

사실 실망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성능 부분은 오히려 기대 이상이고,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인터페이스 부문 때문에 다루기가 귀찮다. 

전면과 후면, 전후면 동시 렌즈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게 메뉴로 들어가서 바꾸는 것이 익숙해지기 전까지 무척 귀찮다. 

그리고 동영상과 사진 촬영모드를 선택하는 것도 루프 방식이다. 


별도의 버튼을 두 개 만들어서, 동영상, 사진 촬영 그리고 렌즈 선택만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360도 사진과 영상은 재미있지만 용량이 너무 크다. 


그리고 PC연결 SW도 불편하다.

가장 좋은 것은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쓰는 것인데, 갤럭시 S6 이상만 지원하니, 이것도 불편... 


셀카 용으로는 이보다 좋은 제품이 없을 것 같다. 왜곡도 생각보다 심하지 않음.

삼성전자 제품 보면 잘만들어 놓고, 조금만 더 신경쓰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제품이 많은데. 왜 그 마무리를 신경쓰지 못할까? 아쉽다. 


기어 360 후속 모델이 나오면 인터페이스에 대한 개선이 꼭 이뤄져야 할 것 같다.


P.S 기어 360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데, 누군가 계속 주위에 따라온다. 소매치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기어 360이 궁금한 사람이었다. 

좋냐고 해서,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했더니...


'이건 안터지냐?' 라고 농담처럼 얘기해서 -_-; 순간 욱 했다. 

당연히 안터진다고.... 


삼성전자를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이제 갤럭시노트는 세계인의 머리속에 각인된 것 같다. 빨리 털어버릴 수 있도록... 



촬영할 때 지지대 맨 아래 쪽을 잡지 않으면 손가락이 나온다. 



버튼 누르기 불편하다. 그리고 메모리카드 꺼낼 때도... 메모리카드 슬롯 -_-; 이거 리콜 수준의 결함이 있다. 



인터페이스만 조금 신경 썼어도 좋았을텐데, 아쉽다. 


하지만, 현재 360도 사진과 영상을 찍기에 좋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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