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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GAME

[BP/GAME] 대화면이 주는 감동의 크기 / PS5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

by bruprin 2025. 2. 2.

BP's : 내가 어릴 때는 할 게임이나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척박했다. 

오락실에 가거나 아니면 용산 같은 곳에 게임을 사러 가야했다. 

그 이전에는 동네 PC가게에서 돈을 주고 게임을 카피하거나 마이컴, 컴퓨터 학습 맨 뒤에 있는 코드를 직접 입력해서 간단한 게임을 해야 했다. 

음식으로 치면 먹을 것이 없어서 산에 가서 나무 뿌리 캐 먹어야 했던 시절의 이야기.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무료 게임을 언제나 할 수 있고, 그 할 수 있는 게임이 너무 많아서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게임이 넘쳐나는 환경으로 바뀐 것. 

 

게임을 통한 재미는 여전히 있는데 너무 많은 게임들이 있으니 (물론 게임을 할 시간은 더 줄었지만) 

뭘 해도 감흥이 별로 없었다.

그러다가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가 플레이스테이션 5로 나와서 

구입한 뒤에 몇 달간 아주 재미있게 했다. 

PS 리모트로도 잠깐 했었는데 

역시 대화면으로 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놀랍게도 2001년 나오자 마자 했던 사일런트 힐 2는 전혀 기억이 안났고

개선된 그래픽과 사운드는 충분히 새롭게 다가왔다.

 

게임의 재미 중 하나인 퍼즐은 바뀌었지만...이걸 풀 시간은 없다. 그냥 인터넷으로 보고 넘겼고 

공포와 스릴이 가득 차있는 이야기를 즐기는데 집중했다.(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 그냥 스토리모드만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등장인물과 배경이 너무 생생하게 표현되어서 

영화처럼 느껴졌고

최근 즐긴 콘텐츠 중에 가장 몰입하면서 즐길 수 있었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에 이어서 가장 재미있었다. 

아무래도 대화면으로 즐겨서 더 재미있게 본 것 같다.

이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했으면 이 만큼의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러고보면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이 스마트폰을 비롯해 다양해졌지만 

제대로 소비하는 것이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는 영화관에서 즐기는 것이 더 재미있는 것처럼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를 삼성전자 프로젝터 프리미어 9으로 대부분 진행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대화면의 효과를 제대로 느꼈다.

삼성전자가 2025 CES에 프리미어 후속작을 공개했는데 다음 모델과 비교해서 개선점이 있으면 옮겨갈 생각이 있다. 

어떤 게임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즐기느냐도 중요한 점.

중간 중간 정말 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있다. 

플레이시간은 20시간 정도로 길었지만 

오래간만에 외딴 곳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추천 : ★ ★ ★ ★☆ 어드벤처물을 좋아한다면 꼭 추천

P.S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가 너무 재미있어서 2001년작을 다시 해보려고 하다가..

관뒀다 -_-; 추억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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