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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News

[BP/IT] 디테일에 놀란... '블록버스터 4D 아트 팩토리 라이브파크'

by bruprin 2011. 12. 12.



BP's : 일단....아래에 관련 동영상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가실 분은 보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 회사는 '블록버스터 4D 아트 팩토리 라이브파크' 라는 감이 안오는 이름을 좀 더 단순하게 하던지..한글로 좀 더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새로운 시도는 당연히 좋지만. 아주 잘만들어 놓고도 제대로 표현을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겪어보지 않으면 감이 안오기 때문에 좀 더 쉽게 설명을 해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언어로 일반 대중에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의사소통이 막혀버린다.

이 '블록버스터 4D 아트 팩토리 라이브파크' 는 국내 디스트릭트라는 업체가 킨텍스 신관에 만든 신개념놀이공간이다. (이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적당한 단어가 안떠오른다)

 거대한 공간에 몇개로 나눠진 놀이?를 하는 것인데, 모든 놀이가 참여형으로 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갈 때 RFID팔찌를 받게 되는데 이 것을 태그해서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고, 이 아바타를 데리고 다니면서 놀이를 하는 것이다.

동작인식, 얼굴인식, 음성인식 등 기능을 이용해 놀이를 만든 것. 제작사 측에서는 20~30대를 겨냥했다고 하는데, 어린이들에게 가장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어른들도 좋아한다)

 가장 놀랐던 것은 이 내부의 시설들에 적용된 디자인....직접 가보기 전에는 해외 테마파크를 벤치마킹해서 만들어 놓고, 거기에 아이디어를 적용한 놀이기구 같은 것을 넣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입구부터 출구까지....세심하게 신경쓴 부분이 꽤 놀랐다.
국내 업체들이 특히 약하다고 지적받았던 디테일에 결벽증 환자처럼 신경쓴 것이 눈에 보였다. 문을 연지 2일만에 이 정도 완성도를 보였다고 하면, 앞으로 더 많은 놀이공간이 추가되거나 보완된다면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셜스튜디오와는 전혀 다른 문화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안에 들어간 음성인식, 동작인식은 사실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최근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상당히 많이 확산됐고, 각 놀이공간에 사용하는 키넥트 경우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익숙한 제품이다.

하지만, 그런것들을 가지고 큰 공간에서 새로운 놀이 방법을 만들어 냈다는 점,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분위기를 최대한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이 대단했다.

대부분 이런 사업을 하는 분들이 투자를 받고 많은 모객을 한 뒤에 다시 새로운 이벤트를 찾는 형태인데, 준비하신 분들의 열정이 느껴졌다. 어린이를 둔 부모들은 꼭 데리고 가보시길를 추천..



입구...사실상 이날이 첫날이라 사람은 많지 않았음. 토끼모양의 캐릭터 잘 만든 것 같다.


통행증을 작성하면 RFID 팔찌를 받을 수 있다.


이것이 팔찌..


입장..


내 생각보다 4배 정도 컸다.


YG랑도 연관이 있는지 관련 분들이 잔뜩...


아바타 만들기...


이제 본격적인 놀이...


여긴 소리에 반응해 움직이는 공간. 거울과 음성인식 조합이지만...저 안에 있으면 꽤...실감난다.


사실 이 공간에서 사용된 상당부분이 서피스, 키넥트 조합이다. 키넥트용 소프트웨어는 직접 개발하셨다고 함. 키넥트를 잘 안보이게 하는 하우징도 있다는 데, 그걸 씌우면 자꾸 오류가 나서 벗겨놓으셨다고..


 키넥트와 서피스를 응용해 여러가지 서비스를 만들었다.


사진찍을만한 곳도 꽤 많다.


여기는 소리에 반응하는 방....마이크를 입에 대고 소리를 지르면 소리에 따라서 불이 들어온다.


대부분 놀이는 팔찌를 인식해서 자신의 아바타로 이용...


여긴 밟으면 소리가 나면서 불이 들어오는 징검다리..

'뭐야 이거...이런 단순한....'이라고 생각했는데...재미있다. -_-;


여긴 움직임에 따라 불이 바뀌는 방...


이런 식이다.


엄청 큰.....영상 벽.....영화 한편 봤으면 좋겠다는....


그런데 여기가 전부 게임장이다. -_-; 자신의 팔찌를 인식시키고 적을 물리치키 위해서 이리저리 움직여야 한다.


거대함에 압도 될 정도....


움직임에 따라서 화면 안의 적을 공갹할 수 있다.


마치 동화속에서 전투를 보는 듯하다.


이게 참 어떻게 보면 별게 아닌데...워낙 화면이 크고..자신이 몸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재미가 있다.


이런식....


내부 공간에 이정도면 되겠지...에서 훨씬 높은 수준으로 잘만들어졌다.


이런 구조물들도 자세히 살펴보면 상당히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긴 미로.....하늘 보고 움직이면 쉽게 빠져 나올 수 있다.

여긴 애들이 좋아할 것 같은 곳...


여기도 키넥트를 이용한 놀이


이 미로는....보통일 것 같은데..-_-; 의외로 나오기가...


진짜는 아니지만 실감나게 꾸며 놓는 것.. 그런 분위기에 사람들이 젖어들게 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 중요한데...그 포인트를 잘 잡았다.


가장 기대를 한 3D 영화....시간을 못 맞춰서 옆에 있는 선물가게로..


이 캐릭터들....웬지 팀 버튼 느낌이....


아무튼 캐릭터와 이 디자인들 독특하다.


이건....자그만치 쓰레기통이다.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이 360도 3D 영화관은 입체안경을 쓰고 영화를 보는 곳인데 한번에 300명 가량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 재미있었다.


이 영화의 결말은 참여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아 그리고 영화 시작전에 팔찌를 인식하면 자신의 아바타가 화면에 등장하는데. 이 것도 새로운 느낌..






이런 놀이공간은 제작사 의도대로 사람들이 얼마나 몰입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렇게 하려면 몰입 정도를 높이기 위해 스토리와 각 공간의 연관성이 있어야한다. 대형 프로젝션 월과 360도 3D 영화 경우에는 의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 외 다른 쪽은 좀 개연성이 부족한 것 같다. 이 부분만 보완하면....아주 멋진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될 것 같다.

아직 사람들은 디즈니만 알고 이런 캐릭터들이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관련 캐릭터에 대한 인식 작업도 함께 진행되면 좋을 것 같다.


나올 때...몇 가지 테마가 조금만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기존 다른 체험놀이공간과 달리 RFID팔찌를 이용해 아바타를 가지고 운용한다는 점.
대형 ~ 공간 활용을 잘 했다는 점..
무엇보다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전체 엔지니어분들이 30명이라고 하는데,. 그 분들만으로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아무튼 디테일, 꼼꼼함에 박수를...

라이브파크 홈페이지 http://www.thelivepark.com/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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