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UTO] 원룸 같은 자동차 - 기아차 레이
BP's : 쏘카 패스 가격이 바뀐 것을 뒤늦게 알고 결제한 뒤
뭘 타볼까? 하다가 기아차 레이를 결정했다.
현대 캐스퍼가 있으면 타보고 싶었는데, 인기가 많은지 바로 사라지고.
남은 것은 현대 코나와 기아차 셀토스.
운전하기 편하고, 공간이 넓은 레이를 다시 선택.
가격도 너무 저렴하다.
주행성능은 아쉽지만 잠깐 돌아다닐 때는 중형차보다 더 편한 듯.
오래간만에 타보니 역시 탁 트인 시야가 좋다.
고속도로 타지 않을 것이면 일반 도로에서는 충분한 주행능력(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타면 충분하다_
슬라이딩 도어라 2열 탑승자가 타고 내리기도 편하고
2열 공간도 무슨 원룸에 들어온 것 같다고 좋아함.
아무래도 트렁크를 희생한 대신 2열 공간이 충분하고
전고가 높아서 그런 것 같다.
수납함도 많고.. 기본 모델이지만 핸들 열선까지 있음. -_-;
요즈음은 굳이 수입차 탈 필요 없을 것 같다.
이 가격에 뭘 바라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다.
그래도 웬만한 기능들 다 있다.
연비는 10km 정도 나온 것 같음.
쏘카.. 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청소 상태가 복불복이다.
청소는 한 것 같은데 약품 얼룩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래서 쏘카 이용할 떄는 장갑이 필수.
담배 냄새도 살짝 났지만, 심하지는 않았다.
가끔 탈 수 없을 정도로 담배 냄새가 나는 차들이 있다.
쏘카 타다가 담배 피우면 페널티가 아주 크다.
무엇보다 다음 사용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담배는 나가서
또 이렇게 보니 옵션 선택하지 않고 기본 모델로도 충분해 보인다.
버튼식 시동도 있음.
이런 것은 공통
레이가 좋은 것이 운전석 위에 이런 수납함이 있다.
동승석도 수납공간이.
스마트폰 놓을 곳이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
이제 나오는 차들은 스마트폰을 놓을 곳, 충전할 수 있는 곳이 꼭 필요하다.
광활한 2열. 전고가 높아서 정말로 쉴 공간이 된다.
트렁크는 좁다.
오딧세이의 공간이 훨씬 넓지만.
2열의 안락함은 미니밴 빼고 레이가 국내 차 중에 가장 좋지 않을까?
차박 정말 많이 한다.
2열 접으면 이렇게 넓은 공간이 나온다.
트렁크 아래 공간
2열이 넓은 대신 트렁크는 이만큼.
그래도 웬만한 것은 다 들어간다.
다이얼식 공조기.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걸림이 없음.
기아차 레이가 출시된지 10년이 넘었다.
2011년에 출시된 뒤에 2017년 부분 변경모델만 나왔는데,
아마도 잠식효과를 우려해서 후속모델을 내지 않은 것 같다.
지금 레이에서 주행성능과 연비, 기능이 개선된 모델이 나오면
소형차를 넘어서 준중형차, 소형 SUV 시장까지 잠식할 수 있다.
터보 모델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오면 소형차 중에 무적일 것 같다.
전기차 레이는 정말로 최고의 차량이었는데, 주행거리만 200km만 되어도 대단한 모델이 될 수도 있지만
이후 단종.
국내에 이런 박스형 경차 경쟁 모델이 없다는 것이 레이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 같다.
2012.01.26 - [IT/CES] - [BP/2012CES] 레이 전기차...
2012.03.19 - [Auto/시승] - [BP/AUTO] 기아자동차 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