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예전에 미국에 갈 때는 항상 서킷시티에 들렸는데, 파산을 하고 나니 이제 전자제품을 보려면 베스트바이나 타겟에 가야 한다. 서킷시티가 좋았던 것은 뭔가 마이너 취향 때문인 것 같다. 베스트바이의 파란색은 뭔가 부담스러웠고, 노란색의 서킷시티에서 빈둥거리는 직원들과 이것 저것 물어보는게 좋았다. 무엇보다 서킷시티는 아무리 구경을 해도 궁금한게 뭐가 있는지 물어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뭐 결국 그래서 망하게 된 것이겠지만.
베스트바이는 우리나라 하이마트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전자제품을 구입하려면 대부분 여기로 가고, 미국의 넓은 유통망을 쥐고 있기 때문에 IT업체들도 베스트바이에서 어느 곳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오프라인 쇼핑이 줄어들면서 이런 매장의 역할도 줄어들 것으로 생각됐지만. 베스트바이를 보면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나처럼 성격 급한 사람은 일단 가서 구입하는 것을 좋아하고, 또 인터넷 쇼핑을 주로 하는 사람들도 제품을 직접 보고, 비교해보기 위해서 베스트바이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이리저리 만져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확실히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서 얻은 정보와 평가는 실제와 다른 경우가 많다.
또, 모니터로 보는 제품과 실제로 눈으로 보고 만져본 제품은 큰 차이가 있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베스트바이에 삼성전자 LG전자 제품들이 배치될 때였는데, 그 때만해도 좋은 자리는 일본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몇년전부터 TV, 휴대폰이 베스트바이 중앙쪽으로 이동하더니, 이 뉴욕 42번가 근처에 있는 베스트바이 1층에는 삼성제품만 모아둔 쇼룸이 있을 정도다.
여기에는 갤럭시 태블릿, 스마트폰 그리고 TV가 있다.
몇 년만에 미국 주류 시장에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한 것이다.
IT업체들은 이제 베스트바이를 자사 신제품을 소개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또, 각 부문별로 나눠져 있던 제품들을 한데 모으는 숍인숍 형태를 구성하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이런 형태로 구축하기 위해 꽤 많은 비용을 내고 있다. 업체 입장에서는 확실한 표적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홍보방안으로 베스트바이를 활용하고 있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을 보고 반가움이....TV는 국내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보고 애증이...-_-;
락스미스 구입하려고 했더니 국내와 큰 차이가 없었다
레이저도 많이 성장했다. 작지만 나름 부스를 만들었다.
마리오카트 동봉판 wii u , 마리오카트 불티나게 팔리고 있었다.
삼성전자 전용 부스..
TV를 비롯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제품이 있었다.
애증은 있지만 그래도 밖에서 보면 대단해 보인다.
카메라도 있었음.
네스트...
페블 와치..
많은 제품을 만져볼 수 있는 것이 장점.
애플과 MS 부스는 지하에 있었다.
이제 샵인샵이 대세....
베스트바이는 전자양판점 고시원 사업을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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