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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갤럭시 줌2

by bruprin 2014. 6. 21.


BP's : 휴대폰에 카메라를 넣으려는 시도는 아주 예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이미지 센서와 렌즈 기술이 그만큼 발달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카메라에 스마트폰을 넣으려는 시도도 있었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성능은 상향 평준화 됐기 때문에 어떤 폰을 사더라도 이전만큼 못쓸제품은 없는 것 같다. 
아직 불편함의 정도는 있지만, 중국산 안드로이드도 될 건 다 된다. 
오히려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배터리 여부 등이 더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다른 경쟁 요소 중 하나는 카메라로 더 품질이 좋은 사진을 찍으려는 요구가 높다. 
아이폰5부터는 웬만한 컴팩트 디카만큼 화질이 나오는데 문제는 줌이 안되니 멀리 있는 피사체를 찍기 위해서는 디지털 줌을 써야 한다. 디지털 줌은 말 그대로 이미지를 디지털로 당기는 것이기 때문에 화질이 뭉개질 수 밖에 없다. 

삼성전자에서 나온 갤럭시 줌2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광학줌 기능을 사용해 멀리 있는 피사체도 화질 저하 없이 확대해서 촬영할 수 있게 해준다. 
광학 10배 줌으로 컴팩트 카메라로 쳐도 꽤 높은 줌 기능이다. 손떨림 방지 기술과 2070만화소 이미지 센서를 내장했다. 

하지만 이전에도 출시됐던 다른 카메라 스마트폰도 사양에 비해서 성능은 크게 인상적이지 못했다. 
실제로 써보면 사양과 달리 반응성과 편의성 등에서 문제가 드러난다. 

갤럭시 줌2는 갤럭시 줌1의 단점을 많이 개선한 제품이다. 일단 크기가 작아져서 휴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다. 
줌기능도 이전에 비해 자연스럽게 작동하고 반응성도 빠르다. 
갤럭시S5에 적용된 대일밴드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됐는데, 갤럭시줌2에서는 꽤 잘어울린다. 파지감도 좋다. 
화면은 아쉽다. 다른 스마트폰이 워낙 빠르게 진화하고 있어서 그렇겠지만... 이전세대 스마트폰의 화면처럼 보인다. 

사진을 찍어서 전송해보니 이미지센서의 크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디카 수준은 아니지만 꽤 사진이 잘나온다. 기대를 안하기도 했지만 솔직히 좀 놀랬다. 
이 정도면 카메라 기능이 중요한 사람은 선택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LG유플러스에서만 나온게 좀 신기한데, 가격이 더 낮아지면 구매를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단점은 배터리와 발열. 카메라 기능을 켜놓고 사진을 계속 찍으니 렌즈 옆 부분에서 발열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촬영대기, 줌기능으로 배터리를 많이 사용하니 가뜩이나 항상 부족한 스마트폰 배터리가 빠르게 하락한다.
카메라 배터리가 떨어지면 사진을 못찍는데 그치지만, 스마트폰 배터리가 떨어지면 전화도 안된다.

아무튼 삼성전자의 많은 고민과 해결책이 보였던 제품.
이번 세대부터 많은 변화가 느껴졌다. 

- 광학 10배보다는 5배 정도로 타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저조도 환경에서는 손떨림 방지가 지원되어도 사진이 흔들리기 쉽다. 
- 이전에 비해 부피와 무게가 줄어들었는데, 여기서 30%만 더 줄어들면 완벽할 것 같다. 


갤럭시S3와 비교 


카메라 기능을 작동하면 렌즈가 튀어 나온다. 


대일밴드 디자인 나쁘지 않다 


배터리 3개 정도 있어야 할 듯. 


갤럭시 S5와 비교 


화면 


S5가 좋긴 좋다. 


컴팩트 디카를 하나 더 들고 다니는 것과 갤럭시 줌2를 사는 것과 아직까지는 컴팩트디카 + 스마트폰 조합쪽이 조금 더 좋은 조합같다. 최근 컴팩트 디카도 무지 작아지고 가격도 저렴하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것은 줌기능보다 화질과 저광량 환경에서 떨림 없는 사진을 찍는 것이다. 줌 기능에서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이미지 센서를 더 키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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