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매년 수 많은 IT제품이 쏟아진다. 이전에는 이런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인터넷과 구글 번역기의 도움으로 전세계 동시 공개 상황이 되어 버렸고,
국내에서 발매되지 않는 제품이라도 해외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방법도 많아졌기 때문에 선택의 제한은 매우 넓어졌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제품 중에 어떤 제품을 사야하는지 참 고르기가 어렵다.
고르다보면 새로운 제품이 나오기 때문에 제품을 고르는 속도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고나 할까?
인터넷을 통해서 많은 정보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 중에 대부분은 의도된 정보이기 때문에 실제 구매에는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정보들도 맞춤형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제품으로 평가 받아도 정작 자신의 활용성에는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디지털카메라가 대표적인데, DSLR을 구매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보다는 서랍안에 보관하려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는데, 장농 카메라의 유전자가 그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디지털카메라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누가 어떤 용도로 쓸지에 대해서 먼저 물어본다. 하지만 대부분 뭐가 가장 좋은지 다시 물어본다.( -_-; 누가 어디에 쓸지 알아야지 뭐가 좋은지 얘기를 해주지)
추천의 모수가 많으면 잘못된 추천을 할 위험이 좀 줄어든다. 그래서 개인이나 미디어에서 추천한 것보다는 판매량이나 실제 사용자들의 투표 같은 것을 잘 보는데,
2014년 워치임프레스에서 2014년 디지털카메라 추천을 한 내용이 있어서 재미있게 봤다.
투표 참여자는 1만명 정도 되는 것 같다. 아 그리고 1위의 의미는 크지만 2위와 얼마나 득표차이가 있는지도 중요하다.
DSLR 부문은 EOS 7D2가 1위, 소니 알파7 2, 후지 X-T1이 3위, 4위도 소니 A7 S. 니콘이 순위에서 많이 밀렸다.
국내는 이런 집계가 없는 것이 아쉽다. 디지털카메라 뿐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통계는 없고 통밥만 있음.
순위 | 모델명 | 득표 수 |
---|---|---|
1 | EOS 7D Mark II | 3,020 |
2 | α7 II | 2,152 |
3 | X-T1 | 2,126 |
4 | α7S | 1,990 |
5 | D810 | 1,647 |
6 | OM-D E-M1 실버 | 1,535 |
7 | D750 | 1,526 |
8 | 645Z | 1,399 |
9 | LUMIX DMC-GM5 | 1,209 |
10 | LUMIX DMC-GH4 | 1,063 |
컴팩트는 예상대로 RX100 MK3가 1위, 의외로 시그마 dp2 쿼트로가 2위다. 시그마 dp1 쿼트로도 6위. 일본의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특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상하게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도 dp2 쿼트로에 손이 간다. 다행히 한번 만져보고 여전히 느리고 답답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진정시킬 수 있었다) 9위는 니트로...
확실히 소니가 DSLR과 컴팩트 양쪽으로 잘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후지의 선호도가 꽤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니콘은 캐논과 양강구도에서 파나소닉이나 올림푸스 등에 상당히 자리를 내준 것 같다.
그런데 컴팩트 디카 부문에 있는 제품들은 이전의 컴팩트 디카가 아니라 하이엔드로 봐야할 것 같다. 결국 DSLR과 DSLR 이외의 구분으로 봐야하는 형태인데,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점점 고사양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역시 스마트폰이 단순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장악해서 그런 듯.
순위 | 모델명 | 득표 수 |
---|---|---|
1 | 사이버 샷 DSC-RX100M3 | 2,708 |
2 | dp2 Quattro | 1,936 |
3 | PowerShot G7X | 1,737 |
4 | DMC-LX100 | 1,704 |
5 | X100T | 1,469 |
6 | dp1 Quattro | 1,378 |
7 | STYLUS 1s | 1,324 |
8 | THETA m15 | 1,188 |
9 | ILLUM | 754 |
10 | X30 | 7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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