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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삼성전자 HW 기술력 - 울트라모바일PC 센스Q

by bruprin 2016. 9. 5.


BP's : 삼성전자 하드웨어 기술력은 대단하다. 물론 세부적으로 아쉬운 점은 있지만 아무튼 똑같은 제품을 두고 만들라고 했을 때, 삼성전자만큼 잘 만드는 업체를 찾기 어렵다. 

갤럭시 노트 배터리 때문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지만, 


2010년 전후 나온 제품들이 그 중에서도 잘나왔는데, 아마 그 때 내부적으로 원가절감보다 품질 높이는데 많은 비중을 뒀기 때문인 것 같다. 

최근 나온 제품들도 좋지만 이제는 원가절감 부문을 더 많이 두고 있어서 이전에 마음에 드는 제품들이 많다.


센스Q는 삼성전자 PC사업부가 PC제조에서 선두위치 자리를 잡기 위해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과 협력해서 만든 제품이다. 

지금에는 이같은 제품의 역할을 태블릿이 대체해버렸지만, 당시만해도 더 작은 PC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MS는 오리가미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센스Q를 준비했다. 

당시 티저 영상에는 다이얼키 등 획기적인 부분이 들어 있어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높은 가격과 낮은 사양으로 인해 성공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울트라모바일PC라는 카테고리는 리브레또와 같은 작은PC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우리나라 중소기업, 소니 등에서도 관련 제품을 내놨다.


울트라모바일PC가 실패한 이유는 당시 기술력, 부품 가격, 소프트웨어 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기획에서는 현재 아이패드 수준의 기능을 원했을 것이다. 그런데 거기에 인텔CPU와 윈도XP가 들어가다보니, 기대에 미치지 않는 제품이 나와 버렸다.


블록버스터인줄 알고 영화를 만들었는데, 정작 개봉하고 보니 기대에 못미치는....


지금 만져보니 HW의 한계는 분명히 느껴지는데, 정말 잘 만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디자인이 지금봐도 그렇게 뒤떨어져 보이지 않는다. 

놀라운 것은 배터리가 아직도 충분하다는 것...


감압식이지만 터치도 괜찮게 반응하고, DMB까지 된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내비게이션 팩도 내놔서 차에 달고 다니면서 쓸 수 있게 했다. 

(내비게이션 패키지 이런걸 누가 사나? 하겠지만. 사는 사람이 있다.  ㅠ ㅠ 결국 딱 한 번 써봤지만) 


그냥 잠깐 사진만 찍어보려고 꺼냈는데, 주마와 스타크래프트를 하다보니 시간이 휙지났다. 

특히 주마는 터치로 하니 너무 재미있었다. 


삼성전자가 PC사업부를 IM에 통합시키면서 이전만큼 실험적인 제품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PC사업 자체가 이전만큼 좋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런 시도가 줄어드는 점이 아쉽다. 


- 관련 자료를 찾아봤는데, 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센스Q1은 찾기가 어렵다. 

이런 것들도 다 역사인데 홈페이지에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다. 

신제품에만 집중되어 있는 홈페이지 구성. 그런 것들도 기업의 철학과 연관이 있다. 


삼성전자 센스Q1

배터리 3셀 2600mA 

7인치 800 X 480 해상도. 인텔 셀러론 ULV 353(900㎒)CPU와 윈도XP 태블릿 에디션.

800×480 해상도이지만 1024×768 해상도로 보여주는 `오토스케일링' 기능을 제공한다.

지상파DMB, 블루투스, 유무선 랜을 기본 탑재해 인터넷이나 멀티미디어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키보드나 내비게이션 같은 부가기능도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

윈도 부팅 없이 영화와 음악, 사진, 동영상 DMB TV, 내비게이션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AVS 나우' 기능도 제공.


위키피디아

https://ko.wikipedia.org/wiki/%EC%84%BC%EC%8A%A4_Q1


팝코넷 Q1 리뷰

http://www.popco.net/zboard/view.php?id=mp3p_review&no=479




해상도가 800X600  ㅠ ㅠ



있을 것은 다 있다. 배터리로 2시간 정도 사용가능 



버튼 마감도 잘 되어 있다. 



칭찬해주고 싶은 힌지. 서피스 힌지만큼 잘 만들었다. 



놀랍게 CF 리더가 들어 있다.



함께 제공되는 키보드. 각도 조절이 가능하면 더 좋았을텐데 



조이패드 대신 씽크패드처럼 포인팅 스틱이 있다. 조작감은 보통. 그런데 마우스 버튼 누르기가 뻑뻑하다



지금도 워드머신으로는 충분하다. 



메뉴들 



주마 머신으로 한때 썼었다. 



지금 해도 재미있음. 



테스트 하려다가 한참을.... 



배터리가 놀랍다. 



배터리 상태도 점검 가능 



이것이 다이얼키. 가상 키보드를 열어서 키로 쓸 수 있다. 



이렇게 양손으로 쓸 수 있는데.. 간단한 문구는 입력가능. 그런데 그 이상은 불편하다.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실제로 쓰임새는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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