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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아날로그 + 디지털 = USB메모리 지원 소형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

by bruprin 2016. 9. 9.

BP's : 지금은 학생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가지고 싶겠지만, 그런 것이 없을 때 가장 갖고 싶은 제품은 휴대용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 

워크맨이었다. 

마이마이와 요요 를 알고 있는 사람은 이 말을 이해할 것이다. 


해외여행이 거의 불가능했던 때였기 때문에 일본에서 들여온 물건들은 비쌌다. 


소니 워크맨, 아이와, 파나소닉 제품들을 구입하려면 세운상가와 남대문에 가야했다. '오토 리버스' 기능이 나온 것은 클라우드 기능이 추가된 것만큼 대단한 기술이었다.

디지털로 음악을 듣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예전처럼 라디오 시간에 맞춰서 녹음을 하거나, 레코드점에서 편집 노래를 부탁할 필요가 없어졌지만, 


예전 아날로그로 음악을 듣는 사람과 디지털로 음악을 듣는 사람 간에는 거대한 간극이 생겨버렸다. 

아이튠스나 구글 계정이 없는 어르신들에게 어떻게 음원을 사야하는지 설명할 수 있겠는가? 


일본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많아서 관련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빅카메라는 자체 제작한 음악 플레이어 'SDD-1810'을 최근 출시했다. 


카세트 테이프 재생, FM라디오 수신이 가능하고, USB단자, SD카드 지원을 한다. 

USB메모리에 있는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니 디지털이 편한 사람도 어느 정도 타협을 할 수 있다.


어떻게보면 카세트테이프 재생만으로는 더 이상 팔 수가 없으니 이런 제품이 나오는 것 같은 생각도 든다. 

가격은 4980엔으로 저렴. 


관련링크 : 

http://www.biccamera.com/bc/top/CSfTop.jsp


추가 

- 지금 생각해보면 CD는 레코드와 달리 디지털이기 때문에 음악성을 낮춘다고 주장했던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CD가 음원에 비해 아날로그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음원 자체 의미가 아니라 물리저장공간을 사용한다는 것이 아날로그처럼 비춰지는...

지금 생각해보면 의미 없는 것 가지고 많이 싸웠다.  


- 디지털테이프와 미니 디스크 경쟁, 레이저 디스크와 DVD 경쟁 같은거... 레이저디스크를 한참 모을 때가 있었는데, 혹시 플레이어가 단종될 수 있어 망하는 노래방가서 플레이어를 두 대씩 사모으기도 했었다. 지금은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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