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IT] LG 유플러스 인터넷 유감

BP's : LG U+ 초고속 인터넷을 오랫동안 사용해 왔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노트북으로 접속을 하니 이런 페이지가 뜨는 것이다. 

집에서 인터넷을 혼자 쓰기 때문에 중복해서 사용하지 않는데, 왜 이런 팝업창이 뜨는 것일까? 

이 페이지가 떠도 '인터넷 차단 PC 변경'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쓸 수 있기 때문에, 귀찮아도 그냥 썼는데. 

인터넷 약정이 끝난 것 같아서. 다른 곳으로 바꿔 보려고 해지 신청을 했다. 

고객 센터에 연락했다. 

- 인터넷 해지 하려고 하는데요 

- 아. 어떤 불편 때문이신가요? 

- 추가단말접속 서비스 관련 팝업이 떠서요. 

- 아. 그런 부분이라면 해결해 드릴 수 있습니다. 잠시만요.. 

아무튼 그렇게 해지 방어? 상담원과 연결된 나는 여러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일단 나는 약정기간이 한참 전에 끝나서, 지금 해지해도 추가 비용없이 바로 해지 할 수 있다. 

추가단말접속 서비스는 원래 5500원(이렇게 기억하는데 실제 요금이 다를 수도 있다)이 추가되지만 무료로 제공하겠다. 

인터넷 속도도 개선해 주겠다. 

오래된 ipTV 셋톱박스도 바꿔주겠다. 

인터넷 전화도 바꿔주겠다. 

3년 약정을 하면 2만9900원에 3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이런 섬세한 서비스?에 당황해서 이야기를 안하고 있었더니. 

뭔가 부족한 것처럼 생각됐는지. 

백화점 상품권도 29만원까지 드릴 수 있습니다. 

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았으면 이 수 많은 혜택의 제안은 없었을 것 아닌가? 

아무튼 생각을 해보고 다시 연락을 해준다고 했는데, 일단 귀찮게 떴던 추가단말 서비스 팝업은 사라졌다. 

만약 이런 것을 안 알아봤으면, LG 유플러스 측에서도 그런 제안을 하지 않았을 것인데... 

그냥 불만 없이 쓰는 사람들...추가단말 서비스 팝업을 보고 추가로 요금을 내는 사람들..(처음에 해지 한다고 해서 해지방어? 상담원으로 옮겨 갔는데, 그 전의 상담원은 해지를 하거나 추가 요금을 내라고 했다) 

기존에 제대로 요금 내고 서비스 사용하는 사람은 손해보고, 무언가 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람은 무언가를 받는 이상한 구조다. 

초고속 인터넷, 통신요금 모두...얼마나 이런 거품이 많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