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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BP/AUTO] 현대자동차 찾아가는 비포서비스

by bruprin 2013. 3. 27.



BP's : 수입차 비중이 높아지면서 최근 국내 자동차 업체들 서비스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 유지비나 사후지원을 보면 확실히 국산차와 수입차 격차는 크다. 물론 수입차 경우 성수동에 잘아는 센터가 있거나하면 유지보수비를 좀 낮출 수 있겠지만 이게 굉장히 귀찮은 일이다. 동네 근처에 있는 서비스샵 들리는 것도 귀찮은데 먼데까지 수고를 들여야 한다면 그 과정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밖에 없다. 

현대차가 지난해에 이어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비포서비스는 기존 아파트 단지 등에서 진행했던 서비스를 좀 더 확대한 것이다. 올해 4번 정도 하고 지방에서도 진행한다고 하는데, 미리 사업소나 인터넷으로 신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정비와 소모품 교환을 해주는 것이다. 와이퍼와 워셔액 같은 것은 바로 교체해 주신다. 서비스센터에 가면 이 것도 1~2만원 하는 것이니 현대차 고객들은 이런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대규모 서비스를 할 때 장점은 서비스센터 부하를 줄이고, 소비자들에게 진단을 통해 정비시점이나 부분을 알려 줄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 최대 자동차 기업이면서 어떻게 보면 그만큼의 안티를 가지고 있는 현대차 입장에서나, 현대차 고객들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소비자들이 이 차를 사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행사인 셈이다. 
 이날 행사장을 둘러보니 많은 준비를 한 것을 알 수 있었고, 자동차 전문가들이 와서 진단을 해주는 과정, 뭐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소비자들에게 주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중간에 예약을 하지 않고 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여유를 만들어서 체크를 해주는 모습도 보였다. 

좀 연륜이 느껴지는 전문가들의 몸놀림이었다. 동네 카센타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는 항상 과잉 정비를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염려가 있었는데 이런 곳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으니 소비자들도 부담없이 와서 차를 점검 받고 궁금한 것을 물어봤다. 

이런 과정이 중요한 것이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에 대한 인식이 남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는 수입차= 비싼차로 여겨져서 수요가 한정적이었지만, 최근 분위기는 20~30대 경우 수입차라고 해서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구매후보에 올려 놓고 있다. 아직까지 수입차 업체들은 프리미엄 전략을 버리지 않으려하기 때문에 가격차이가 어느정도 나지만 어느순간 2000만원 전후 차량이 수입차로 등장하게 되면 그동안 이 부분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던 국내 업체들에게는 큰 고민거리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국산차 말고 다른거'를 원하게 되는 순간이 발생하면 수입차로 넘어가는 사람이 더 늘어날 것이다. 
그전에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좀 더 빨리 소비자들을 보듬어야 하고, 팬층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현대기아차와 삼성전자 국내 가장 큰 기업이지만 가장 사랑을 못 받는 기업인 것 같다. 참 불행한 상황이다.


행사장은 탄천...네일아트까지 나왔다.


시승서비스도 함께 진행...좋은 구성이다.


시간 좀 있었으면 제네시스 타봤을텐데..


내부가 거대한 서비스센터로 변했다.


한쪽에서는 바이크 수련 중...


흠..체계적으로 알려주니 좋은 것 같다.


차종은 쏘나타, 싼타페, 투싼, 아반떼 등...


예약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지체없이 원활하게 행사가 진행됐다.


워셔액...이거 돈내고 사면 웬지 아깝다.


와이퍼..


많은 부품들이 동원됐다.


일하시는 분들의 숙련도가 매우 높았다. 


소모품 교환하면서 이런 저런 것들을 물어볼 수 있었다.


타이어 공기압만 제대로 해도 연비와 승차감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1회차는 끝났고, 홈페이지를 통해 2회차를 다시 공고한다고 한다.


다음 회차는 가족들이 나드리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행사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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