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얼마되지 않은 인터넷 시대이지만, 이미 많은 업체들이 생겼다가 사라졌다.
엠파스 메일 같은 경우는 주로 사용하는 메일이었고, 코리아닷컴의 영화, 드라마동호회는 매일 탐독하는 곳이었다.
지금이야 카페라는 말을 쓰지만 당시에는 하이텔이나 나우누리에서 바로 이동한 곳들이 많았기 때문에, 동호회 성향이 강했고 오프라인 모임도 많았다.
네이버와 구글, 다음, 네이트로 줄었지만 그 때는 야후가 세계를 점령할지 알았다.
이렇게 야후가 국내에서 철수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반대로 네이버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인터넷 시장도 언제 판도가 바뀔지 모른다.
사실 각 서비스들은 지금 생각하면 미숙한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각 사이트마다 특징이 있었고, 마이컴 같은 잡지를 보면 검색을 할 때 어떤 검색엔진을써야 하는지, 어떤 커뮤니티에 정보가 많은지,
어떤 프로그램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기사들이 많았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름 하나는 참 개성적이었던 것 같다. 심마니, 미스 다찾니...한메소프트...
갑자기 이런 사이트들이 남아 있는지 찾아보니 심마니와 미스 다찾니는 서비스가 중지됐고, 코리아닷컴 http://www.korea.com/ 은 포털처럼 운영은 하는데 뭔가 다른 느낌이다.
엠파스로 검색하면 네이트가 나온다.
이전세대들이 얘기하는 것이 참 이해가 안됐고, 옛날 이야기처럼만 들릴 때가 있다. 그리고 그런 시절을 얘기하면서 회상에 잠기는 것을 보곤 했는데,
디지털을 대표하는 사라진 인터넷 서비스들이 이렇게 복고풍?의 느낌을 줄지는 몰랐다.
어리숙했기 때문에 사라졌겠지만, 그런 것들이 나름대로 매력은 있었다.
단골들만 찾아가는 작은 식당 같은 느낌..
B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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