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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Review

[IT/PC] 제왕의 귀환? 프리미엄 넷북 소니 '바이오 P'

by bruprin 2009. 4. 5.

[IT/PC] 제왕의 귀환? 프리미엄 넷북 소니 '바이오 P'

정말 작다...



바이오 P는 출시 이전부터 많은 사람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제품이다.

여성 핸드백에 들어 있는 무언가를 보여주는

티저광고는 드디어 소니가 C1 후속작을 내놓는구나. 하는...

CES에서 바이오P가 처음 등장했을때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 작은 크기와

디자인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렇게 가볍고 얇은 노트북PC가 나올 수 있단말인가?

그동안 번번히 흥행에 실패했던 미니노트북PC 부문에서 흥행몰이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요즘 나오는 기기들이 대부분 비슷 비슷하지만 바이오P는 넷북 프리미엄 제품이라 할만하다

경쟁 PC업계에서 바이오P를 뜯어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믈론 바이오P는 멋진 제품이다.

하지만 바이오P를 구입하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몇가지 고려해야할 것이 있다.

일단 이 제품은 넷북과 같은 아톰CPU를 쓴다.

여기에 비스타 운영체제가 기본이기 때문에 속도가 무지 느리다.

소니 노트북PC를 써본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관련 어플도 대거 들어 있다.

비스타를 탑재한 것은 소니보다는 MS 입김 때문일텐데..

아무튼 비스타 때문에 바이오P는 50% 가량 경쟁력을 잃었다.

부팅시간, 멀티테스킹에 힘이 딸려서 버벅이는 것을 볼 것이다..

(다른 넷북도 XP에서 간신히 돌아가는데 비스타에서 느린 것은 당연한 일이다)

때문에 바이오P를 구매할 사람은 필히 윈도 XP 다운그레이드를 하기 바란다.

다행히 최근에는 바이오P 관련 윈도 XP 드라이버가 동호회 등에 많이 있다.


[IT/PC] 제왕의 귀환? 프리미엄 넷북 소니 '바이오 P'

작고 가볍기만한 것이 아니라 기품이 느껴져야 한다.



[IT/PC] 제왕의 귀환? 프리미엄 넷북 소니 '바이오 P'

카메라 가방에도 들어가는 바이오 P



한번 보면 바로 사고 싶어지는 바이오 P


[IT/PC] 제왕의 귀환? 프리미엄 넷북 소니 '바이오 P'

비스타가 들어간 것은 바이오 P의 치명적인 단점이다. 다른 넷북과 같은 CPU에 비스타라니...


와이드 화면 눈이 침침한 사람에게는 답답하겠지만 고해상도이니

인터넷도 작업도 좋다.


[IT/PC] 제왕의 귀환? 프리미엄 넷북 소니 '바이오 P'

전자사전의 크기는 바이오P를 돋보이게 하는 부분..


동영상은 와이드가 아니면 화면이 작게 나온다.


[IT/PC] 제왕의 귀환? 프리미엄 넷북 소니 '바이오 P'

다른 넷북과 달리 타이핑시 불편함이 없다. 중앙에 있는 스틱 포인트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불편하겠지만...그래도 이 크기가 나온 것이 역시 대단하다.


스틱 포인트도 팅크패드 것을 생각하면 안된다. 작으니 아무래도 조작이 쉽지 않다.

타이핑은 좋다. 개별적으로 나눠진 키는 적당하고...워드머신으로 사용해도 될만큼

편리하다.


[IT/PC] 제왕의 귀환? 프리미엄 넷북 소니 '바이오 P'

배터리...실제 사용시간은 2~3시간 ...



[IT/PC] 제왕의 귀환? 프리미엄 넷북 소니 '바이오 P'

배터리 빼니 더 가볍다. 이 작은 크기에 구겨 넣다니 대단하다 소니...



학교 다닐때 리브레또 L2를 구입해서 한참 잘 썼던 때가 있다.

L2는 무수한 단점이 있지만 1kg 무게는 휴대성면에서 따라올 제품이 없었고.

독특해서 누구의 시선이나 사로잡는다.

하지만 결국 나는 L2를 보내고 소니 SRX를 구입했다.

L2가 불편했던 이유는 느림보 크루소 CPU 떄문이었다.

사실 작은 화면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게임이나 그래픽작업을 하는 것도 아닌데 웹페이지 뜨는데 기다리고,

파워포인트와 워드, 인터넷을 병행해서 해야하는 작업에서는 인내심을 시험해야했다.

그래서 다른 장점들을 포기하고 L2를 보냈다.

참 애착이 가는 기기였는데.

그런면에서 보면 SRX는 지금봐도 명기다.

작은크기, 퍼포먼스, 10년이 지났지만 멋진 디자인...


SRX이휴 TX까지 계보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전만큼의 독특함이나 소유의 즐거움은 안되는 것 같다.




그런면에서 바이오P가 소니의 명성을 이어줄 제품이라고 기대했는데.

역시나 기본기에서 부족한 모습이다.

작은 크기에 일반 문서작업, 인터넷 서핑 등을 원활하게 해줄 수 있게했다면

아주 멋진 제품이됐을텐데..

가격을 좀 더 높이더라도 ULV CPU를 쓰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지만 소니의 저력을 다시 보여준 제품이라서...후속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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