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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Sony Xperia Z5 Compact

by bruprin 2016. 4. 13.



BP's : 식당에 갔는데 메뉴가 2개다. 자장면 짬뽕. 물론 자장면과 짬뽕이 기본 메뉴이긴 하지만 볶음밥, 기스면, 울면, 우동 먹고 싶은 사람도 있는 것 아닌가.

우리나라 스마트폰 시장이 그런 것 같다. 갤럭시 아니면 아이폰. LG전자가 들으면 서운하겠지만 내 주위에 LG전자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너무 적다. 

LG G시리즈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LG 계열사에 다니는 사람이다. 

G5는 많이 개선돼 많아지겠지만..


소니도 뭔가 해보려고 하다가 그냥 디지털카메라와 스피커, 헤드폰, 플레이스테이션만 팔기로 한 것 같다. 하긴 TV와 PC사업을 접을만큼 급박한 상황이니. 

엑스페리아가 나왔을 때 드디어 소니도 뭔가 스마트폰쪽에서 하는구나 생각했는데, 실제로 만져본 마감은 기대와 달랐다. 

보기에는 멋져 보였지만 앱 사이의 아주 살짝 있는 딜레이, 부자연스러움 등은 이전 소니에서 느꼈던 느낌이 아니었다. 

(생각해보니 소니가 부족한게 아니라 삼성이 대단한 것 같다. 같은 안드로이드라도 갤럭시 쪽이 훨씬 쾌적하다)


클리에로 PDA시절부터 있는거 없는거 다 되게 했던 소니가 스마트폰에서 왜 이렇게 기대만큼 못나가는지 생각해보니 경쟁 자체가 치열해서 시작이 늦은 만큼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주요 제품은 애플 아이폰은 6, 삼성전자 갤럭시는 7, LG전자 G는 5까지 왔고, 엑스페리아도 이제 5까지 왔다. 

일치하지 않지만 이 숫자는 각 업체들의 스마트폰 세대와 연관이 있다. (물론 화웨이처럼 건너띄고 8까지 간 업체도..) 그리고 그 세대간에서는 아주 큰 가격이 있는 것 같다. 

애플 경우에는 S가 들어가니 다른 업체들에 비해 세대 * 0.6 정도 해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따지면 애플은 8.2세대 정도 되는거고 삼성전자는 7세대, LG전자와 소니는 5세대 정도... 

사실 지금도 각 제품간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지만 다음 세대부터는 그 차이가 더 줄어들 것이다.


소니도 이제 나머지 공부가 1세대 정도 남아 있는 것 같다.


Xperia는 Z, X, M 이렇게 구분하는데, 갤럭시 S에 해당하는 모델이 Z다. 


Z는 5.5인치 4K 해상도의 Z5 프리미엄, 5.2인치 풀HD 해상도 Z, 그리고 4.6인치 HD 해상도 Z5 컴팩트로 구분된다. 

국내는 Z3 이후 출시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 구매 등을 통해 구해야 한다.


이 폰은 J팀장님이 가지고 계시는 것인데, 이전 엑스페리아인줄알고 있다가 자세히 보니 Z5 Compact 였다. 

태블릿이 있기 때문에 큰 화면이 싫어서 Z5 C로 직접구매하셨다고 한다.


장점은 방수, 방진. 자전거를 타시는데 이전 아이폰이 물에 잠기는 참사?를 겪고 부활에 실패하셔서 방수 기능 때문에 Z5C를 사셨다고. 그리고 너무 만족해서 쓰고 있다고 하신다. 

무엇보다 이어폰 잭이나 충전잭 부분 별도 방수캡 없이 그냥 그대로 방수가 된다고. 


게임도 안하시고 기본적인 앱과 인터넷 검색만 하는데 충분하다고 하신다. 해외폰이라 사진찍을 때 소리 안나는 것도 좋으시다고. 

잠시 만져 봤는데 기능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는데 카메라 구동시에 약간 딜레이가 있었다. 

대신 AR 기능이 있어서 사람 얼굴에 합성을 하거나 선사시대 배경으로 하는 이전 엑스페리아에 있던 기능들이 있었다. 


앱으로도 이런 AR 기능을 카메라에 접목할 수 있지만, 자체에서 되니 사용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갤럭시, 아이폰이 아니라는 점인 것 같다. 

남들과 다른폰... 

피쳐폰 시대보다 선택의 폭이 너무 좁은 시대에 살고 있다. 


J팀장님이 놀라우신게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 통신비가 가장 적게 나오는 분이다. 모두 LTE 라우터를 쓰고 계신데, 지금까지 LTE 요금제를 한번도 써본적이 없다고 하신다.

큰 불편 없으시다고... 대신 이렇게 스마트폰을 직접 구매해서 쓰다가 다시 중고로 팔고 적당한 것을 구입해서 번갈아가면서 쓰신다고 한다. 스마트폰 자체 요금제는 가장 저렴한 기본 요금제를 쓰신다고 하신다. 생각해보니 1년에 기기 값과 요금으로 100만원 가량을 쓰는데 이게 너무 비싼 것 같다.


편리하다고 해서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데, 인터넷 요금을 포함해서 이 요금을 최소한으로 줄여보는 방법을 생각해야겠다. 


Z5 C 색달라서 좋아보이기는 하는데, 구매까지 이끌 정도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이전 엑스페리아들보다는 확실히 좋아졌다. 


관련링크 : http://www.sonymobile.com/global-en/products/phones/xperia-z5-compact/


https://en.wikipedia.org/wiki/Sony_Xperia



버튼이 측면에 모아져 있다. 전원버튼에 지문 인식 센서가 있는데 인식률이 좋았다. 



추억의 스트랩 고리... 



뒷면도 깔끔하다. 사실 소니 제품은 소니 블루투스 헤드폰, 스피커와 함께 사용할 때 활용성이 커진다. 터치만 하면 연동되니..

삼성은 TV와 스마트폰 사업부가 나눠져서 이런 부분이 약한 것 같다. 



카메라 기능도 꽤 좋았다. 물리버튼은 없다. 



AR기능. 공룡 기어다니고 그런다. 매번 볼때마다 신기한...

이 AR기능은 앞으로 나오는 스마트폰들에는 대부분 기본 탑재가 될 것 같다. 


소니는 예전부터 이런 것을 잘했던 것 같다. 바이오에서도 그 옛날부터 픽처토이 프로그램이 있어서 합성을 쉽게 할 수 있었다.

소니가 좀 상태가 좋아져야 다시 스마트폰 사업을 우리나라에서도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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