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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Youtube red 성공 여부는 자체 콘텐츠

by bruprin 2016. 12. 13.


BP's : 유튜브 레드(Youtube Red)가 국내 상륙했다.

유튜브 레드는 2015뇬 12월 10월 유튜브 연례 행사 '유튜브 스페이스'에서 공개됐고, 미국에서만 운영되다가 점차 대응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유튜브 레드는 기본적으로 월 9.99달러에 광고 없이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광고 연동 동영상은 영상 시작전, 그리고 중간에 5초에서 15초까지 광고를 봐야 넘길 수 있고, 작은 창으로 뜨는 광고도 있었지만, 레드 가입자는 이런 광고를 안봐도 된다. 


여기에 내려받기 서비스도 된다. 인터넷 접속 상태가 아니라도 다운로드해서 볼 수 있다. 

음악을 백그라운드로 재생할 수 있다. 기존 유튜브는 창을 닫으면 음악을 들을 수 없었다. 


유튜브 자체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유튜브는 내년 초에 빅뱅이 출연하는 자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구글 플레이 뮤직구독이 포함돼 있다. 반대로 구글 플레이 뮤직 서비스 사용자들은 유튜브 레드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는 이 구글 플레이 뮤직 구독 기능이 빠져 있다 

그래서인지 가격이 미국보다 저렴한 8690원이다. 


아직 유튜브 레드에는 자체 콘텐츠 비중이 약하기 때문에, 결국 현재 가입으로 인한 장점은 광고없이 볼 수 있다는 점. 


광고 없이 보는 것에 대해서 구독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얘기를 콘텐츠 업계 분들하고 얘기해봤는데.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무료 게임에 유료로 결제하는 서비스가 성공한 것처럼, 소비자들에게 추가 권한을 주면 충성도( 또는 중독이라고...) 가 높은 사람들이 유료로 결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유료로 결제를 하려면 무료 사용자에 대한 제한이 커져야할 것 같다. 

하루에 30분만 시청이 가능하고 그 이상 하려면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거나, 자체 코인을 사야하는 등.... 

게임 쪽과는 좀 다르게 진행될 것 같다. 


이미 유료 모델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넷플릭스와 비교해 봤을 때, 유튜브레드의 성공 여부는 결국 자체 콘텐츠에서 결정날 것 같다. 


이미 사용자는 확보하느 유튜브입장에서는 유튜브레드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얼마나 확보하는지에 따라서 넷플릭스, 아마존과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현재까지 나온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는 아직 돈을 내고 보기에는 뭔가 아쉬운 수준이다. 


넷플릭스가 아예 독점 개봉 영화를 만드는 수준


그리고 유튜브에 접근하는 방식의 차이도 있는 것 같다. 


넷플릭스 경우에는 TV를 통해서 보는 비중이 크지만, 유튜브는 PC나 스마트폰을 보는 비중이 높다. 

물론 넷플릭스를 스마트폰에서도 볼 수 있고, 유튜브를 TV에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것은 콘텐츠 보다 서비스 태생의 차이인 것 같다. 


넷플릭스는 Making a Murderer, 마블 데어데블, 기묘한 이야기, 그리고 최근에는 심야식당 도쿄스토리 까지..

다양한 독자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이 독자콘텐츠...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콘텐츠 때문에 구독을 끊을 수가 없다.


결국 유튜브레드도 광고 없는 영상 감상 보다는 독자 콘텐츠를 부각시키고, 강화해나가야할 것 같다. 

반대로 광고 비중을 확대하고, 강제 광고 플레이 시간을 두 배로 늘리면 가능하겠지만, 그러면 사용자들은 다른 채널을 찾기 시작할 것이다. 


관련링크 : 유튜브레드 

https://www.youtube.com/red?dclid=COKCpbWD7tACFVcbvAodPrYG9Q

 

넷플릭스 

https://media.netflix.com/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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