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YE에게 부탁한 3DS 북미판 SW가 도착. 크리스마스 선물로 은채에게 줄 생각이다.
어릴 때 게임기가 너무 갖고 싶었다.
당시에는 패밀리나 재믹스 등은 없을 때고, 대부분은 영실업에서 나온 케이브맨, 돈킹콩, 팩맨 등을 할 때다.
중동이나 일본으로 출장하는 아빠가 있으면 게임앤워치를 사는 정도다.
그라나다나 억만장자게임, 블루마불 등 보드 게임만 하던 나에게 게임기는 아주 특별한 물건이었다. (그래도 그 당시 보드 게임 악마의 성 같은 것은 지금 생각해도 대단한 게임인 것 같다. 최근 복각하는 모임이 있었는데...)
학교 앞에 10원을 넣고 게임앤워치를 할 수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걸 다 세운상가에서 만들었을텐데. 정말 대단한 개발자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일까? 은채에게 충분히 게임을 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게임을 사줬더니....-_-; 게임 마니아가 되어버렸다.
옆에서 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정적으로 게임을 한다. 하긴 나도 그랬으니.
그런데 요즘은 게임기들이 한글화가 잘 되어 있어서 대부분 내용이나 대사가 한글이다.
나 떄에는 게임에서는 한글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에. 어려서 영어사전과 일어사전을 끼고 게임을 했다. 내 보잘것 없는 외국어 실력의 대부분은 게임으로 이뤄졌다.
윈드워커, 파이널 판타지, 캡틴익 등...
그래서 은채에게도 그런 경험을 주고 싶어서 일부러 지역코드가 걸린 게임기를 사주었다. 게임은 마음대로 해도 되지만, 내용을 알고 즐기려면 자연스럽게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롤플레잉이나 시뮬레이션을 될 수 있으면 하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게임을 통해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얻은 것도 많다. 그리고 이전에 알고 있었던 것들을 게임을 통해서 더 자세하게 안 것들도 많다.
당시에도 1만엔을 호가했던 코에이의 케이스 안쪽에는 게임이 아니라 Edutainment 라는 단어가 쓰여 있었는데. 삼국지나 수호지 등을 하면 자연스럽게 역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
다른 교과 부분도 이렇게 게임으로 만들면 아이들이 공부에 좀 더 흥미를 갖기 않을까?
최근 등장하는 게임을 보면 반복적이고, 캐릭터를 키우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게임을 하면서 이야기를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었는데. 이제는 그 방향성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아서 아쉽다.
아이패드 에어도 다시 구경...가볍긴 확실히 가볍다.
PSP도 구경...작긴 작구나.
흠...다음모델에는 터치 아이디가 들어가 있겠지..
태블릿은 움직이면서 사용하려면 확실히 셀룰러 모델이 편하다.
건강시계도 구경...
충전하는게 무지 귀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흠....PSP로 게임보이 에뮬이 잘 돌아가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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