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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국내 IT 업체들이 참고해볼만한 레벨5의 '크로스 미디어 프로젝트'

by bruprin 2016. 8. 5.


BP's : 일본 게임계는 역사가 길기 때문에 초창기 게임을 만들어왔던 업체들의 영향력이 강하다. 그리고 그 안에서의 주도권 다툼도 있고 새로운 분야지만 그 내부에서는 일본 특유의 계층 가르기가 만들어져 있어서 신규 게임업체들이 성공하는 것이 어렵다. 

나름 창조적이라고 생각했던 게임업체 담당자에게 내부 파벌 얘기를 듣고 '게임업계에도 이런게 있구나' 라고 했다가, 국내도 다른지 않다는 얘기를 들어야 했다. 

모든 업체들이 그런 것은 아니라도. 그 내부에서는 이미 서열화, 집단화되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해서 성공하는 업체가 있고, 후쿠오카에 있는 레벨5는 이제 메이저의 대열에 올라왔다. 

레벨5는 2011년부터 자사 신작 게임과 방향성에 대해 소개하는 '레벨5 월드'를 진행하고 있는데, 27일 도쿄 디즈니랜드 옆 마이하마엠퍼시어터(舞浜アンフィンシアター)에서 올해 행사를 진행했다. 


발표한 게임은 로봇 게임 '메가톤급 무사시', 레이튼 교수 속편 레이디 레이튼 부호왕 아리아드네의 음모,  이나즈마 일레븐 아레스의 천칭, 요괴워치 스마트폰 버전, 등이다. 

게임에 대한 내용은 레벨5 유튜브 채널에 잘 나와 있다. 


눈여겨 볼 점은 핵심 게임으로 내세운 메가톤급 무사시다. 

레벨5는 이 게임을 기획단계부터 게임 뿐 아니라 완구, 만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함께 제작하는 '크로스 미디어 프로젝트' 로 칭하고 있다. 


이미 레벨5는 이런 방식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요괴워치나 스낵월드, 이나즈라 일레븐 등이 크로스미디어 프로젝트로 성공한 작품이다. 

기본적으로 레벨5는 게임업체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나와도 상관은 없다. 

요괴워치는 애니메이션으로 큰 성공을 거둔 뒤, 완구, 게임, 식료품, 캐릭터 상품 다양한 형태로 성장했다. 


변신로봇이 등장하는 메가톤급 무사시도 만화잡지인 주간점프에 연재를 할 계획이다. 작품 성격상 이전 타카라와 협업 같이 완구로도 출시될 것 같고,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할 수도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을 쓰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국내 업체들 경우에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 태생 자체에 너무 집중하다보니 관련 콘텐츠가 나와도 부가적인 수익을 얻는데 그치는 것과 다르다. 

한 부문이 성공하면 다른 부문으로 성장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단계부터 출시, 배포까지 거시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요괴워치 스마트폰용



이나즈마 일레븐  아레스의 천칭



레이디 레이튼 부호왕 아리아드네의 음모


관련링크 : 

메가톤급 무사시 

http://www.megaton-musashi.jp/


레이디 레이튼 부호왕 아리아드네의 음모

http://www.layton.jp/lady-layton/


이나즈마 일레븐 아레스의 천칭 

http://www.inazuma.jp/ares/




메가톤급 무사시 예고편 




레이디 레이튼 부호왕 아리아드네의 음모(レディレイトン 富豪王アリアドネの陰謀



이나즈나 일레븐 아레스의 천칭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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