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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나만의 작은 영화관. 모바일 프로젝터 LG LTE 빔

by bruprin 2016. 8. 14.


BP's : 어릴 때 극장을 다니면서 극장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자주가던 극장에는 영사기 근처에 큰 쇼파가 있었는데, 가끔 거기서 누가 영화를 봤었다. 

그게 극장 주인이었을지, 아니면 영사기 기사가 친구들을 부르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모바일 프로젝터에 관심이 많다. 아니 프로젝터에 관심이 많다. 

대형 TV로 보는 것과 프로젝터로 보는 것은 그 느낌 상의 아주 큰 차이가 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예전에 프로젝터가 비쌀 때부터 캠핑을 다니면서 프로젝터를 어떻게 잘 사용할까? 많이 고민했는데, 

당시 내가 내린 결론은 프로젝트는 아직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원하는 해상도와 밝기, 그리고 휴대성을 만족해주는 제품이 없었다.


그리고, 발열과 소음. 큰 화면의 감동을 중화시켜버리는 불편함. 높은 가격, 유지보수의 불편함 등 프로젝터의 상품성은 개인이 쓰는 것보다. 상점이나 전문 시설을 갖춘 곳에서 적합해 보였다. 


그런데 최근 미니 프로젝터들의 기능이 많이 좋아졌다. LG 유플러스가 지난해 판매한 LTE 빔 경우. ZTE 제품인데, 높은 가격대 성능으로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그 때 나도 구입하려고 했는데 기존 피코 프로젝터, 모바일 프로젝터에 대한 실망이 있어서 망설였다. 


크기, 소음, 밝기, 해상도 등 각 요소를 만족하는지가 궁금했다. 

그러다가 YE가 이 제품을 구입했다고 해서 빌려서 써봤다. 


YE가 이 제품을 가지고 나왔는데  아주 작은 쇼핑몰에 들고 나와서 놀랐다. 생각한 것보다 더 작았다. 이 정도면 휴대용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제품 같다.

프로젝터면서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태블릿 역할을 하기 때문에 활용성도 좋다. 내장된 메모리에서 영상을 재생할 뿐 아니라, USB 연결, HDMI 연결을 지원한다. 

여기에 인터넷이 되면 무선랜으로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볼 수 있다.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영화 한편 정도는 전원 연결 없이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밝기가 자동으로 3단계 중 2단계로 내려간다. 가장 밝은 화면으로 보려면 전원을 연결해야 한다. 

방에서 시연을 해보니 낮에는 커튼을 치지 않으면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 하지만 저가 피코 프로젝터보다는 훨씬 좋았다.

저녁이나, 밤에는 충분히 볼만하다. 60인치 이상으로 보려면 초점 거리를 둬야 하는 것이 아쉬웠지만, 크기를 감안하면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다.

조작도 안드로이드니 터치로 쉽게 가능하다. 자막도 바로 읽는다. 


LG유플러스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중고 제품이 40만원 전후에 나오는데 구입하려고 한다. 

전문 프로젝터에 비해서는 성능이 살짝 아쉽지만, 이 정도 가격에 휴대성을 갖춘 것이 오히려 더 장점처럼 느껴진다.

발열과 소음은 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내가 너무 예전 제품을 써서 그런지 몰라도 예전의 제품들과 비교하면 아주 훌륭한 


+ 작고 가볍다.  

+ 배터리 내장, 안드로이드, 다양한 인터페이스. 무선랜

+ 가격(약 35~40만원대 중고로 판매) 


- 그래도 조금만 더 밝았으면 좋겠다. 

- 내장 스피커( 탑재 됐다는 것에 만족해야하는...조금만 더 좋았을 수는 없을까? 이것도 밝기와 함꼐 살짝 아쉬웠던 부분. 블루투스 스피커를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연말에 ZTE가 성능을 개선한 후속 모델을 출시 예정.

- 무선랜이 자주 끊김


추천 : ★★★★☆


관련링크 : 

https://www.zteusa.com/spro-landing/


LG 유플러스에서 관련 링크를 찾을 수가 없다. 




식당에서 바로 실행시켜 봤다. 



ZTE는 LG 유플러스 뿐 아니라 ATT 등에도 이 제품을 공급했다. 

찾아보면 아마존 같은 곳에서 싸게 풀릴 것 같기도 



태블릿처럼 쓸 수 있다. 그래서 조작이 편하다. 



대낮에 식당에서 켜봤다. 



집으로 가져와서 작동 



오후 3시 정도 



커튼을 어느 정도 치고 투영 



전원을 연결해서 최대 밝기로 해봤다. 

초첨은 알아서 조정한다. 그런데 계속 조정해도 정직사각형이 아니라 살짝 구석이 틀어지는 



무선랜으로 바로 유튜브....



대화면으로 보니 확실히 다르다. 



원래는 후속 모델 나올 때 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몇일 써보니 구입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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