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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IT] 넷플릭스 대 왓챠플레이 선택하기. 몇 달 동안 써보고...

by bruprin 2017. 1. 23.


BP's : 영화를 보는 방식이 비디오 가게에서 DVD, 블루레이, 주문형 비디오로 바뀌면서 이제 블루레이와 스트리밍이 공존하는 상황이 된 것 같다. 

화질에 우선순위를 두면 여전히 블루레이고, 영화, 드라마 자체를 많이 본다면 VOD와 스트리밍. 


LG유플러스, 올레, SK 등 통신사에서 회원가입으로 하는 주문형비디오도 있지만, 아마 현재 가장 편한 것은 넷플릭스와 왓챠가 아닐까 싶다. 


여기에서 큰 차이가 있는데, 네이버와 다음, 유튜브 등은 실시간 방송과 국내 콘텐츠. 

넷플릭스와 왓챠는 영화와 해외 드라마쪽으로 나뉘어서 영향력이 있다. 


그런데 어떤 것을 선택해도 보고 싶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 

스포츠, 국내 드라마, 영화, 해외 드라마. 전부 계약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낫다고 할 수 없다. 

오히려,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 성격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를 비교해보면. 일단 몇개월 째 계속 사용하고 있다. 

원래는 둘 다 한달간 무료 사용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해 본 뒤에 한쪽을 끊으려고 했는데, 


넷플릭스와 왓챠는 성격이 너무 달라서 어떤 것을 끊을 수가 없다. 

특히 넷플릭스 경우에는 오리지널 드라마, 영화가 있어서 다른 채널에서는 보기가 어렵다.


왓챠는 딱 비디오가게를 생각하면 된다. 최신 영화, 드라마는 없지만. 예전 것들은 넷플릭스보다 훨씬 많다. 

유튜브 레드는 콘텐츠가 적어서....안쓰고 있다. 그리고. 유튜브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무료인데, 추가로 비용을 내는 것이 성격에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물론 광고가 없어지고 백그라운드 재생이 되는 것은 좋지만. 유튜브 자체 시청 비율이 높지 않은 사람에게는 절대적인 조건은 아닌 것 같다) 


그동안 쓰면서 느낀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 장단점은 이렇다. 


넷플릭스 

+ 더블타켓, 나르코스, 하우스오브 카드 등 오리지널 드라마, 영화들 

+ 안정적인 스트리밍 재생 

+ 해외로 가면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늘어난다.

+ 다국어 음성, 자막 지원

+ 여러 계정 사용 가능(HD 2개, UHD 4개)


- 국내 콘텐츠 수가 적다. (일본이나 미국에 가면 콘텐츠가 확 늘어난다) 프록시 서버를 이용해 우회해서 접근할 경우 해외 콘텐츠를 볼 수도 있지만, 최근에 막힌 것 같다. -_-; 

- 검색, 카테고리 분류가 어색하다. (미국식을 그대로 번역만 한 느낌) 

- 왓챠플레이보다 가격이 두 배(SD 9500원, HD 12000원, UHD 14500원 또는 SD 7.99달러, HD 9,99달러, UHD 11.99달러). 

- 고객지원(글로벌 회사이다보니, 홈페이지 운영이나 고객센터 운영이 미흡하다. 홈페이지, 서비스 사용에 대한 설명도 그냥 번역만 한듯)


왓챠플레이 

+ 가격이 저렴(월 4900원)  

+ 영화, 드라마 콘텐츠가 꽤 많다

+ 세분화된 분류(장르, 국가, 취향 분석 추천 알고리즘) 


- 최신 콘텐츠가 부족

- 다국어 음성, 자막 미지원

- 1개 계정만 사용 가능 (같은 아이디로 중복 접속시 연결 해제)

- 다중 개인 설정 불가


두 서비스 모두 한달 간 무료다. 안써볼 이유가 없다. 물론 한달 뒤에는 자동결제가 되는 시스템이니. 그 전에 해지를 해야 한다. 해지는 둘 다 매우 쉽다. 


* 넷플릭스는 다 계정 지원을 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한 사람들끼리 계정을 공유하면 유용하다. 

예를 들어 UHD 14500원짜리 계정에 가입해서 4명이 쓰면 가격은 왓챠플레이보다 저렴해진다. 

계정안에 아이디를 새로 만들어 개인설정을 추가로 할 수 있어, 이어보기나 추천 콘텐츠도 아이디마다 달라진다. 


왓챠플레이는 기본적으로 한 개 아이디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아이디를 같이 써서 볼 수는 있지만. 이어보기, 추천을 분리하지는 못한다. 

예를 들어 집에서 넷플릭스 계정으로 본다면. 엄마, 아빠, 아이 1, 아이 2 등이 세부 아이디를 만들어서 각 자 콘텐츠 이력을 관리하고, 이어보기를 할 수 있다. 

PC로 보다가 태블릿으로, 스마트폰으로 이어볼 수가 있다. 


넷플릭스는 SD, HD, UHD는 동시 접속 계정 수만 확인하기 때문에, SD 계정으로도 여러 아이디를 만들 수 있다. 


왓챠플레이는 계정이 1개이고, 세부 아이디를 만들 수가 없어서. 엄마, 아빠, 아이 모두 같은 아이디를 써야 한다. (물론 따로 비용을 내고 계정을 만들 수는 있지만, 가족끼리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 

이 때 발생하는 문제는 아이에게 만화를 틀어주다가, 밤에 아빠가 보려면 이어보기, 추천 항목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결국,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 중 영화 구독 서비스를 선택할 때는 자신 영화, 드라마 취향, 소비성향, 사용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원어 자막 또는 더빙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넷플릭스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왓챠플레이도 앞으로 바뀌어야할 부분 같다.  




왓챠플레이 



아 그리고 두 서비스가 완전한 차이가 있는데 넷플릭스는 미국 기업이고, 왓챠플레이는 프로그램스(FROGRAMS)라는 신사동에 있는 국내 업체 서비스다. 

콘텐츠 사업이라는 것이 글로벌 기업들 간 경쟁구도가 되어버렸고, 넷플릭스는 이 부문 공룡같은 기업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가지고 이 시장에 뛰어든 프로그램스 시도는 대단해 보인다. 규모로 보면 '구글 대 다음' 싸움 같은....  됐으면 한다. 

월 4900원이면 스타벅스 커피 한잔 값이니...충분히 돈 값은 한다. (홈페이지 좀 바꿨으면한다. 회사와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 


아 그리고, 왓챠플레이, 넷플릭스 모두 원화 또는 달러로 결제를 할 수 있는데. 

꼭, 원화로 해야한다. 달러로 할 경우에는 환율로 손해를 볼 뿐 아니라, 신용카드 결제시 카드에 따라 수수료도 발생한다. 

아이튠스를 통해서 결제를 해도 더 비싸다. 

PC로 회원 가입해서, 원화로 결제하는 것이 저렴하다. 

 

왓챠플레이 

https://play.watcha.net/home


프로그램스 홈페이지 

http://www.frograms.com/ 


넷플릭스 홈페이지 

https://www.netfl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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