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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Event

[BP/CAR/BMW] BMW X1 신차 발표

by bruprin 2010. 3. 3.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날....BMW X1 행사장으로 향한다.


잠실 주경기장 안이라고 하길래 설마..했는데.

정말로 경기장 안에 발표장을 만들었다..호....


역시..대단.....


원래는 하늘이 열린 공간인데 비가 와서 비닐로 급 공사....

이 위를 전부 덮어 버렸다.

그런데 비오는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려서. 오히려 비닐을 덮은 것이 분위기가 좋았다.


역동적인 일을 하고 계셔서 그런지..점점 어려지시는 주부장님...


비 내리는 것을 이렇게 투명하게 볼 수 있으니...좋았다. 신차에는 별로 관심도 없고

나는 비 내리는 것을 구경했다.


한쪽에 BMW 자전거들이 있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각각 브랜드로 자전거를 만들고 있는데..

다른 자전거들과 마찬가지로 주요 부품은 시마노 것이나 S RAM 것을 사용한다.

하지만 BMW가 붙어서 가격은 아주 아주 비싸다.


7시리즈를 구입하는 사장님께서.

"아 제가 요즘 자전거를 타고 싶은데..저것도 파는 건가요? 저것도 두 대 주세요..

색은 아무거나.."

뭐 이런식의 구입이 아니라면 이 데오레 XT 구동계를 탑재한 자전거를 이 가격에 주고 살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참고로 MTB용 시마노 부품 등급은

데오레 XTR - 데오레 XT - SLX - 데오레 - 알리비오  

로드바이크용 부품 등급은

듀라에이스 - 울테그라 - 105 - 티아그라 - 소라 - 2200 순이다.  

그래도 BMW인데...XTR 정도는 얹어줘야 구색이 맞지 않을까?


차에는 관심도 없고 자전거만 만지작 거린다.


XT만 되어도 좋긴 하다.


BMW는 의류부터 액세서리, 가방 등 여러가지 용품을 만든다.








이건 좀 심하다. 알리비오 


그래도 잘 어울리는 구나 BMW 로고는...대단한 브랜드다..

예전에 아는 분이 자동차 브랜드 차이를 어떻게 구분하냐고 물어보길래..

간단하다고 했다.

각 회사 로고가 박힌 열쇠고리가 일렬로 있을때 가지고 싶은 순이 바로 브랜드라고...

거기에 지갑이나 시계 등 중요한 아이템일 수록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아직 독일 차 업체와 일본차 업체와 브랜드 격차는 큰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템들이다.


M 시계는 괜찮긴 한데..시계 바늘이 M 처럼 초고속으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지갑..



다른거 구경하고 있는 사이에 신차 발표회가 시작되어 버렸다.



내 옆 아주 키 큰 여인이 서 계셨는데 역시나 예사롭지 않은 외모였는데..모델이셨다.


그래 모델이 이정도 그림은 나와야...


모델 키가 큰 탓도 있지만. X1은 일반 SUV보다 차체가 10cm가까이 낮아서 더 작아보였다.

하지만 실제 크기는 기존 SUV와 차이가 없다.


저 키드니 그릴...돼지코....보면 볼 수록 끌린다.

성형 안해도 되겠다.

신형 5시리즈도 디자인 가지고 말이 많지만..

실제 출시되면 모두들 우러러 보겠지..


이렇게 보니 더 작아 보인다.

X1 컨셉이 세단의 편리함과 SUV 다목적성을 결합한 차량이라는데..

세단과 SUV 중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 것 같다.


아무튼 모델도 차도 좋았다.


맹금류를 연상케하는 전조등...


20d와 23d 휠(18인치)이 다른데..20d 휠도 나쁘지 않다.


분류한다면 컴팩트 SUV라 실내가 크게 넓거나 하지는 않다. 높이도 낮아져서. 내부는 세단 보다 조금 넓게 보였다.


인테리어는 동일...


18d, 20d , 23d 세 모델로 나오는데. 이번에는 20d와 23d 만 나온다.

병윤이에게 어떻냐고 물어보니..엄지손가락을 들면서 자기도 사려고 한다고..

다윗 매니저님도 X1에 대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가격도 5000만원대 초반이니..동급 수입차 SUV 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높다.

거기에 연비도...14.7km...

2리터 소형엔진은 BMW를 따라올 수가 없는 것 같다.


군침만 흘리면서 돌아왔다.

X3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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