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네오지오는 당대의 독특한 게임기였다.
100MB 쇼크 라는 카피를 가지고 등장해, 용량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한다는 컨셉.
그에 맞는 게임이 처음에 없어서 고전했지만, NAM 1975나 베이스볼스타즈는 지금 봐도 멋진 작품이다.
당시 네오지오 출시 초기는 용산 만트라나 몇 개의 게임점에서 전시 판매 중이었는데.
학생은 살 수 없는 가격의 제품이었다.
그런데, 당시 게임기들은 오락실에 있는 게임을 일부 컨버젼 했었는데, 그 품질은 당연히 오락실과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네오지오 게임은 게임기판 자체가 오락실과 같은 것이니.
바로 집에서 오락실 게임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게임기였다.
네오지오는 성능은 대단했지만, 사실 지속적으로 할만한 게임은 몇 개 없었다.
가정용 게임기의 역할은 오락실에서 잠깐 오락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는 작품들이 필요했는데.
RPG나 시뮬레이션 같은 게임은 없고 오락실용 게임만 있다보니..
이게 몇 시간 즐길 수 있는 그런 게임이 아니다.
그러다가, 스트리트 파이터 열풍으로...아랑전설, 용호의 권, 사무라이 스피리츠가 나왔는데...
이건 정말 네오지로를 살만한 이유의 게임이 됐다.
그래서, 네오지오를 구입했고, 당시에 코드락이 걸려 있는 팩들이 있어서...
네오지오를 두 대 운영했었다. 결국에는 다 판매했지만...
네오지오 조이스틱은 오락실이 부럽지 않은 수준이었고...
같이할 상대만 있었으면 충분히 살만했다.
이제 그런 게임들을 PS4나 닌텐도 스위치로 할 수 있지만.
뭔가 살짝 아쉽다...
조이스틱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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